중국, 신종 조직범죄 소탕…용의자 8200명 체포
핵심 요약
중국 공안당국이 범죄조직 1000여 개를 소탕하고 용의자 8200여 명을 체포했다. 온라인 사기 대출과 고의 교통사고를 이용한 갈취 조직 등이 지역별로 적발됐다. 단속은 사이버 폭력과 악성 민원, 노무사고를 빌미로 한 공갈 등 신종 범죄에 집중됐다.
중국 공안부가 11일 전국 공안기관을 동원해 범죄조직을 겨냥한 제1차 집중 검거·소탕 작전을 벌였다고 밝혔다. 이번 작전으로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활동해 온 각종 범죄조직 1000여 개가 적발됐으며, 관련 범죄 용의자 8200여 명이 체포됐다. 단속 대상에는 인터넷을 범행 수단으로 삼거나 일상적인 거래와 사고를 가장해 금품을 뜯어낸 조직들이 포함됐다.
저장성에서는 온라인 사기 대출 등을 벌인 범죄조직이 적발돼 용의자 109명이 붙잡혔다. 산둥성에서는 고의로 교통사고를 낸 뒤 운전자를 상대로 금품을 갈취한 조직이 수사망에 걸렸으며, 이 사건과 관련해 27명이 검거됐다. 공안당국은 지역별로 드러난 범행 형태와 조직 구조를 확인하며 집중적인 소탕 작업을 진행했다.
최근 중국에서는 조직범죄에 대한 강도 높은 단속으로 기존 범죄가 억제되는 흐름을 보였지만, 일부 조직은 인터넷을 활용하는 등 외부에 쉽게 드러나지 않는 방식으로 수법을 바꿨다. 온라인 사기 대출과 폭력적인 채권 추심, 악의적인 손해배상 청구, 사이버 폭력 같은 신종 범죄가 늘어나자 공안당국은 이번 작전의 초점을 이들 범행에 맞췄다.
허난성과 광둥성에서도 새로운 수법을 동원한 범죄조직이 적발됐다. 온라인 상점을 상대로 악의성 민원을 반복해 이익을 취하거나, 건설 현장에서 노무사고를 빌미로 공갈·갈취를 벌인 조직들이 단속 대상에 포함됐다. 이번 검거는 대출과 채권 추심부터 교통사고, 온라인 민원, 건설 현장 분쟁까지 여러 영역으로 퍼진 조직적 범행을 한꺼번에 겨냥한 조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