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로봇 3사, 연내 학습 데이터 100만시간 구축
핵심 요약
중국 로봇 기업 3곳이 2026년 말까지 훈련 데이터 100만 시간을 공동 구축한다. 모델·시뮬레이션·모션 캡처 역량을 결합해 데이터 생산부터 현장 피드백까지 연결한다. 데이터 거래와 전략 투자가 확대되는 가운데 정부도 대규모 실증 기반 마련에 나섰다.
중국 피지컬 AI 기업 리만 다이나믹스와 광륜 인텔리전스, 노이톰 로보틱스가 2026년 8월 6일 연말까지 로봇 훈련 데이터 100만 시간을 확보하는 공동 사업에 착수했다. 리만 다이나믹스는 한 달 전 세계인공지능대회에서 Riemann-1.0으로 RoboCasa-365 벤치마크 평균 성공률 62.6%를 기록했다. 이번 협력은 모델 개발부터 데이터 생산과 현장 적용까지 하나의 체계로 연결하려는 시도다.
세 회사는 서로 다른 기술을 분담한다. 리만 다이나믹스는 Matrix-Game 3.5의 기술 축적을 토대로 개발한 월드 모델을 맡고, 광륜 인텔리전스는 해석·측정·생성을 결합한 시뮬레이션 플랫폼으로 평가와 검증을 담당한다. 글로벌 모션 캡처 시장 점유율 70%인 노이톰 로보틱스는 인간 동작을 로봇 학습용 데이터로 전환한다. 데이터 생산, 모델 훈련, 실제 배포, 피드백 최적화가 순환하는 폐쇄형 구조가 목표다.
협력의 배경에는 물리적 상호작용 데이터의 부족과 높은 수집비가 있다. 전통적 원격 조작은 유효 데이터 한 건에 10~50위안, 정교한 작업은 시간당 약 500위안이 들며 장비 한 대 가격도 30만~40만 위안이다. 인간 수준의 범용 로봇에는 약 10억 시간의 데이터가 필요한 반면 전 세계 고품질 데이터는 약 50만 시간에 머문다. 로봇 데이터 거래가는 시간당 500~1000위안으로 형성됐고, 쓰촨성 쯔궁의 수집센터는 산업용 데이터 300건을 3만 위안에 판매했다.
기업과 정부의 움직임도 데이터 중심 생태계로 모이고 있다. 루모스로보틱스 등 피지컬 AI 기업 5곳은 8월 4일 월 10만 시간 생산 능력을 갖춘 콘베리에 수억 위안을 투자했다. 중국 정부는 피지컬 AI를 미래 산업으로 지정하고 10개 성과 중앙기업을 포괄하는 현장 실습 사업을 통해 100개 이상 벤치마크 장면과 만 대 규모 배치를 추진한다. 업계는 2027년부터 1000만 시간 단위 경쟁을 예상하며, 2026년 상반기 투자액은 935억 위안으로 2025년 연간 570억 위안을 넘어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