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남성 위에서 못 180개 등 금속 1㎏ 제거
핵심 요약
중국 의료진이 중년 남성의 위에서 못 180개 등 1㎏이 넘는 금속 이물질을 제거했다. 금속 물체로 위가 방광 부근까지 처졌고 위벽에서는 궤양과 점막 손상이 확인됐다. 환자는 약 3시간의 수술을 받은 뒤 안정적인 상태로 회복하고 있다.
중국 윈난성 제3인민병원 의료진이 지난 7일 중년 남성의 위에서 못 180개와 동전, 나사, 너트, 자석 등 무게 1㎏이 넘는 금속 이물질을 제거했다. 이 남성은 구토와 복통이 반복되자 가족과 함께 병원을 찾았고, 검사 과정에서 위 안을 가득 채운 다량의 금속 물체가 확인됐다.
발견된 금속 물체들은 위 안에서 서로 엉겨 붙어 있었으며, 이물질의 무게로 크게 늘어난 위는 방광 부근까지 처져 있었다. 의료진은 약 3시간에 걸친 수술로 금속 물체를 꺼냈다. 제거된 못 가운데 가장 긴 것은 약 10㎝였고, 못 180개를 포함한 전체 이물질의 무게는 1㎏을 넘어섰다.
검사와 수술 과정에서는 위벽 여러 곳의 궤양과 점막 손상도 확인됐다. 다만 날카로운 못이 위벽을 뚫거나 위를 벗어나 장으로 이동한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 다량의 금속 물체가 장기간 위에 머문 것으로 보이지만, 환자 가족도 그가 금속을 삼킨 시점과 구체적인 이유는 알지 못했다.
가족은 환자가 오랫동안 정신질환을 앓아왔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금속 이물질을 삼킨 행동과 정신질환 사이의 구체적인 경위는 확인되지 않았다. 환자는 수술을 마친 뒤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하며 회복 중이다. 의료진은 위에 남아 있던 금속 물체를 모두 제거하고 손상 부위를 확인하는 데 수술 시간을 집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