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극초음속 미사일 다변화, 제1도련선 억제력 확대
핵심 요약
중국이 YJ-20과 YJ-19 등 극초음속 미사일 전력을 다변화하고 있다. 이들 무기는 제1도련선에서 미국과 동맹국 함정의 접근을 억제하는 수단으로 평가된다. 일본은 반격 능력과 무인기, 장거리 정밀 타격 및 AI 지휘통제 분야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다.
중국이 최신 극초음속 무기인 YJ-20 대함탄도미사일을 비롯해 미사일 플랫폼을 다변화하며 제1도련선에서의 접근 거부 능력을 강화하고 있다. 대만해협에서 충돌이 발생할 경우 일본과 필리핀을 잇는 해역 안으로 진입하려는 미국 항공모함 전단과 동맹국 함정의 작전을 어렵게 만들 수 있는 전력으로 평가된다.
중국 인민해방군은 지난달 28일 주력 구축함인 052D형 함정의 훈련 과정에서 YJ-20을 발사하는 장면을 공개했다. 지난해 9월 전승절 80주년 열병식에서 처음 모습을 드러낸 YJ-20은 사거리가 1000㎞를 넘고 순항 단계에서 마하 6 이상, 종말 단계에서는 마하 9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비행 중 궤도를 바꾸는 기동 능력도 갖춰 요격을 어렵게 하는 무기로 꼽힌다.
중국은 마하 5를 웃도는 극초음속 순항미사일 YJ-19의 함정 탑재 가능성도 공개했다. YJ-19는 복합 유도 기능과 변칙적인 비행 경로를 활용해 함정의 대응 시간을 줄이는 특성을 지닌다. 미 해군대학의 제임스 홈스 교수는 이들 무기가 미국 해군 함대를 중국 주변에서 멀리 떨어뜨려 놓기 위한 체계라며, 대만해협이나 남중국해에서 긴장이 높아질 때 중국이 군사적으로 대응할 시간을 확보하려는 목적이라고 분석했다.
일본 방위성은 지난 3일 안보 분야 연구개발 투자를 확대하는 계획을 제시했다. 극초음속 무기에 대응하는 반격 능력과 무인 항공기의 감시 범위를 넓히고, 장거리 정밀 타격 수단을 개발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지휘통제 체계에 인공지능을 적용해 신속성과 정확성을 높이는 방안도 포함됐다. 일본의 2027회계연도 방위비는 10조엔 규모로 늘어날 가능성이 제기됐으며, 이는 2026회계연도 약 9조엔보다 큰 수준이다. 방위성은 2027회계연도 예산으로 활용할 수 있는 8조9000억엔도 요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