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3대 전력망, 폭염 속 최대 수요 경신
핵심 요약
중국 화북·화동·동북 권역의 최대 전력수요가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안후이성의 최대 수요는 6천999만㎾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 늘었다. 냉방 소비와 연산시설 확충 등이 수요를 높인 가운데 동북 지역의 고온도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중국 화북·화동·동북 권역 전력망의 최대 전력수요가 지난 3∼4일 나란히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국과 일본을 비롯한 동아시아 전역에서 기록적인 무더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중국에서도 냉방용 전력 사용이 빠르게 늘어난 결과다. 전력 당국은 전력망 운용을 최적화해 안정적인 공급을 유지할 방침이다.
안후이성에서는 지난 4일 최대 전력수요가 6천999만㎾에 도달해 종전 기록을 넘어섰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2.1% 증가한 규모다. 연일 계속된 폭염으로 냉방용 전력 소비가 크게 늘었고, 인공지능 데이터센터를 비롯한 연산시설 확충과 경제활동 증가도 수요 확대에 영향을 준 것으로 파악됐다.
중국은 전국 전력망을 동북·화북·서북·화동·화중·서남 등 6개 권역으로 나눠 운영한다. 이번에 최대 수요를 새로 쓴 화북·화동·동북 권역에는 베이징과 톈진, 상하이 등 대도시가 자리하고 있으며 산업시설도 밀집해 있다. 최근 폭염이 이들 지역을 중심으로 이어지면서 냉방 수요가 권역별 전력 사용량을 끌어올렸다.
지난 5일 낮 최고기온은 산둥성 쯔보 39도, 랴오닝성 안산 38도, 톈진 37도까지 올랐다. 후베이성 우한은 36도, 베이징은 35도를 기록했다. 향후 열흘 동안 랴오닝성 일부와 동북 지역의 기온이 기상 관측 이래 최고 수준에 근접하거나 이를 넘어설 가능성도 제기돼 폭염 대비와 전력 공급 관리가 이어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