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계약심사 강화…상반기 4억200만원 아껴
핵심 요약
서울 중구가 올해 상반기 174건, 131억2500만원 규모의 계약을 심사해 4억200만원을 절감했다. 절감액은 전년 동기보다 52% 늘었고 절감률은 1.73%에서 3.06%로 상승했다. 중구는 전담 인력을 중심으로 원가와 설계를 점검하고 분야별 맞춤형 계약심사를 이어갈 계획이다.

서울 중구가 공사와 용역, 물품 계약을 발주하기 전에 원가와 설계의 적정성을 점검해 올해 상반기 4억200만원의 예산을 절감했다. 심사 대상은 모두 174건으로, 계약 규모는 총 131억2500만원이다. 절감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2% 증가했으며 전체 심사 금액 대비 절감률은 3.06%를 기록했다.
올해 절감률은 지난해 상반기 1.73%보다 1.33%포인트 높아졌다. 중구는 지난해 연간 계약심사에서도 1.98%의 절감률을 기록해 서울시 자치구 평균 절감률 추정치인 0.85%를 크게 웃돌았다. 올해 상반기에는 절감액과 절감률이 함께 상승하면서 사업 발주 전 심사의 재정 절감 효과가 한층 커졌다.
중구는 계약심사의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해 전담 임기제 공무원을 채용했다. 심사 과정에서는 공사 설계원가와 자재 단가, 물량 산출이 적정한지 살피고 물품 구매 때는 시장가격을 직접 조사했다. 설계나 산출 과정에서 빠진 항목도 확인해 과도하게 책정된 예산은 줄이고 사업에 필요한 내용은 보완했다.
계약심사는 일정 규모의 공사·용역·물품 계약을 발주하기 전 비용과 설계의 타당성을 미리 확인하는 제도다. 중구는 앞으로도 사업 초기부터 원가와 설계를 면밀히 검토하고, 분야별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심사를 이어갈 계획이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일상감사와 계약심사를 통해 예산 낭비를 사전에 차단하고 행정 신뢰와 건전한 재정 운영 기반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