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지, 베이징 거점으로 중화권 유통 확대
핵심 요약
준지가 미스토홀딩스와 협력해 베이징 싼리툰 타이쿠리에 단독 매장을 열었다. 중국 전용 상품과 2026 FW 컬렉션을 선보이고 현지 주요 플랫폼에서 디지털 캠페인을 진행했다. 연말까지 매장 한 곳을 추가하며 미스토 상해·홍콩이 2030년까지 중화권 유통을 맡는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글로벌 디자이너 브랜드 준지가 미스토홀딩스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중국 럭셔리 시장 공략을 본격화했다. 양사는 중화권 유통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하며, 준지는 베이징의 대표 상권인 싼리툰 타이쿠리에 단독 매장을 열었다. 유럽과 미주에서 홀세일 중심으로 사업을 펼쳐온 준지는 중국 내 오프라인 접점을 늘려 글로벌 사업 외형을 확대할 계획이다.
베이징점은 2026 FW 컬렉션과 중국 시장 전용 상품을 선보이며 준지 특유의 럭셔리 분위기를 담은 공간으로 꾸며졌다. 매장 디지털 사이니지에는 현지 신진 서예가가 한글·영문·중문 브랜드명을 조합해 제작한 이미지와 영상이 구현됐다. 이달 7일 열린 개점 행사에는 브랜드 앰버서더인 배우 안효섭과 중국 배우 황이가 참석했다. 싼리툰 타이쿠리는 글로벌 브랜드와 현지 디자이너 브랜드가 밀집한 베이징 핵심 상권이다.
현지 디지털 마케팅도 병행한다. 미스토홀딩스는 웨이보와 샤오홍슈, 위챗에서 티저 영상과 브랜드 이야기를 담은 콘텐츠를 공개하고, 개점 현장의 라이브 콘텐츠와 인플루언서 협업을 진행했다. 준지는 지난달 중국 최대 온라인 플랫폼 티몰에 입점했으며 쓰촨성 청두에도 오프라인 매장을 열었다. 베이징점 개점으로 온라인 판매망과 주요 도시의 단독 매장을 연결하는 현지 유통 기반을 넓히게 됐다.
준지는 연말까지 중국 주요 도시의 핵심 상권에 매장 한 곳을 추가해 오프라인 고객 접점을 확대할 방침이다. 미스토홀딩스의 중국 법인 미스토 상해와 홍콩 법인 미스토 홍콩은 2030년까지 중화권 유통을 맡아 시장 안착과 성장을 지원한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은 지난해 필리핀에 진출한 에잇세컨즈의 성장 흐름에 이어 준지의 중국 사업에서 새 성과를 내고 글로벌 사업과 K패션의 입지를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미스토홀딩스도 현지 맞춤형 전략과 양사 협력을 토대로 준지의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