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지, 베이징 거점으로 중국 유통망 확장
핵심 요약
준지가 베이징 싼리툰 타이쿠리에 신규 매장을 열고 중국 럭셔리 시장 공략을 본격화했다. 티몰 입점과 청두점 개설에 이어 연말까지 중국에 매장 한 곳을 추가한다. 미스토홀딩스와 디지털 마케팅 및 오프라인 유통을 연계해 중화권 사업을 확대한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글로벌 디자이너 브랜드 준지가 중국 베이징 싼리툰 타이쿠리에 신규 매장을 열고 현지 럭셔리 시장 공략을 본격화했다. 준지는 미스토홀딩스와 중화권 유통 사업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었으며, 지난 7일 문을 연 베이징점을 거점으로 중국 내 온·오프라인 판매망을 확대할 계획이다.
베이징점은 각국 대사관과 글로벌 브랜드, 현지 디자이너 브랜드가 밀집한 싼리툰의 대규모 개방형 쇼핑몰에 들어섰다. 매장에서는 중국 소비자를 위한 전용 상품을 판매하고, 외관과 내부 공간에는 기존 점포와 구별되는 콘셉트를 적용했다. 현지 신진 서예 작가가 준지의 한글·영문·중문 브랜드명을 조합해 만든 이미지와 영상도 디지털 사이니지로 선보였다. 개점 행사에는 박남영 삼성물산 패션부문장과 미스토그룹 관계자, 현지 유통·패션업계 관계자와 인플루언서가 참석했으며, 새 글로벌 앰배서더인 배우 안효섭과 중국 배우 황이도 자리를 함께했다.
준지는 지난달 초 중국 온라인 플랫폼 티몰에 입점한 뒤 쓰촨성의 하이엔드 상권에 청두점을 개설했다. 연말까지 중국 매장 한 곳을 추가하고 이후에도 주요 도시의 핵심 상권으로 출점을 이어갈 방침이다. 그동안 유럽과 미주, 아시아에서는 도매 유통을 중심으로 해외 사업을 전개했지만, 중국 진출을 계기로 단독 매장을 활용한 사업 확대에도 힘을 싣는다.
현지 운영과 마케팅은 미스토홀딩스와의 협업으로 진행된다. 미스토그룹은 위챗과 샤오홍슈 등 중국의 주요 플랫폼을 활용한 디지털 마케팅을 오프라인 판매 전략과 연계해 프리미엄 소비층과의 접점을 넓힐 계획이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은 지난해 에잇세컨즈의 필리핀 진출에 이어 올해 준지의 중국 사업에서 성과를 추진하며, 글로벌 사업 확대와 K패션의 위상 강화에 나선다는 목표를 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