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지, 베이징 거점으로 중국 고가 패션 확장
핵심 요약
준지가 베이징 싼리툰 타이쿠리에 새 매장을 열고 중국 럭셔리 패션 시장 공략을 확대한다. 미스토홀딩스와 협력해 현지 유통과 플랫폼 마케팅을 강화하고 중국 한정 상품도 선보인다. 연말까지 매장 한 곳을 추가하고 내년에도 중국 내 오프라인 접점을 단계적으로 늘릴 계획이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디자이너 브랜드 준지가 중국 럭셔리 패션 시장에서 오프라인 접점을 넓힌다. 준지는 지난 7일 베이징 싼리툰의 쇼핑몰 타이쿠리에 새 매장을 열었다. 대사관과 패션 브랜드 매장이 모인 싼리툰은 베이징의 핵심 상권으로, 타이쿠리가 자리한 북쪽 지역에는 고가 소비층을 겨냥한 럭셔리 매장이 밀집해 있다.
준지는 중화권 유통사업 파트너인 미스토홀딩스와 현지 사업을 확대한다. 중국 한정 상품을 선보이고 베이징 매장 전용 이미지와 영상을 공개하는 등 마케팅도 현지화했다. 지난달 초 중국 최대 온라인 플랫폼 티몰에 입점한 데 이어 쓰촨성 청두의 하이엔드 상권에도 매장을 냈다. 연말까지 중국 내 매장 한 곳을 추가하고 내년에도 오프라인 접점을 단계적으로 늘릴 계획이다.
준지는 유럽과 북미 등 선진 시장에서 홀세일 중심으로 글로벌 사업을 전개해 왔으며, 2024년 상하이에 첫 해외 단독 매장을 열어 중국 소비자의 반응을 확인했다. 중국에 진출한 K패션은 에프앤에프의 라이선스 브랜드 디스커버리와 MLB 등 중저가 브랜드가 대부분이다. 고가 디자이너 브랜드 가운데서는 우영미가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과 협력해 베이징·상하이·청두에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준지는 직접 진출하는 방식 대신 중국 유통 경험을 갖춘 미스토홀딩스와의 파트너십을 선택했다. 미스토홀딩스는 위챗과 샤오홍슈 등 주요 플랫폼 관리 역량을 토대로 마뗑킴과 마리떼프랑소와저버 등 K패션 브랜드의 중국 유통 기반을 확보했다. 2030년까지 5년간 준지 사업을 맡아 럭셔리 패션 유통으로 영역을 넓힌다. 삼성물산 패션부문도 지난해 에잇세컨즈의 필리핀 진출에 이어 글로벌 사업 확대를 이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