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스, 라스베이거스서 목적형 자율주행차 상용화
핵심 요약
죽스가 8월 10일부터 라스베이거스에서 목적기반 로보택시의 유료 운행을 시작한다. 예약할 때 확정 요금을 제시하며 우회나 운행 지연에 따른 추가 비용은 받지 않는다. 연방 안전기준 면제를 확보했지만 공항 예약과 샌프란시스코 유료 운행에는 추가 절차가 남아 있다.
아마존의 자율주행 자회사 죽스가 현지 시각 8월 10일부터 라스베이거스에서 로보택시 유료 운행을 시작한다. 운전대와 브레이크 페달이 없는 목적기반 차량이 미국에서 요금을 받고 승객을 태우는 첫 사례다. 이 차량은 기존 자동차를 개조하지 않고 처음부터 자율주행 전용으로 설계됐으며, 승객 네 명이 마차처럼 서로 마주 보는 좌석 구조를 갖췄다. 앞뒤 어느 방향으로든 시속 75마일까지 주행할 수 있다.
이용 요금은 기본요금에 승차 지점부터 하차 지점까지의 거리와 소요 시간을 반영해 정한다. 예약 단계에서 전체 금액을 미리 보여주며, 차량이 우회하거나 이동 시간이 늘어나도 추가 요금은 부과하지 않는다. 해리 리드 국제공항과 스피어, T-모바일 아레나에는 별도의 목적지 요금이 붙는다. 기본요금은 공개되지 않았으며, 일반 차량 호출 서비스의 ‘컴포트’ 등급과 경쟁할 수 있는 수준을 목표로 잡았다. 예약은 죽스 앱에서 가능하고 우버 앱 연동은 연내 추진된다.
죽스는 2025년 9월부터 라스베이거스에서 50만 건이 넘는 무료 운행을 제공했다. 샌프란시스코와 오스틴, 마이애미를 포함한 전체 탑승객은 약 100만 명이다. 라스베이거스 운행 구역에는 스피어와 T-모바일 아레나, 컨벤션센터, MGM 그랜드, 리조트월드, 만달레이 베이가 포함된다. 해리 리드 국제공항에서는 아직 시험 주행만 진행하고 있어 일반 이용자가 목적지로 예약할 수 없다.
미국 도로교통안전국은 7월 30일 죽스 차량에 연방 자동차안전기준 8개 항목의 면제를 승인했고, 조치는 다음 날 발효됐다. 적용 기간은 2028년 7월 31일까지이며 연간 최대 2,500대가 대상이다. 상업 운행을 목적으로 이런 면제가 승인된 것도 처음이다. 캘리포니아에서는 주 차량국과 공익사업위원회의 별도 허가가 필요해 샌프란시스코 무료 운행이 계속된다. 아이샤 에번스 최고경영자는 기술 개발 이후 유료 고객의 기대에 대응하는 새로운 과제가 시작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