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 공급 금융지원 확대…PF 보증 8조원 검토
핵심 요약
주금공의 올해 PF 보증 한도를 6조 원에서 8조 원 이상으로 확대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잔금 대출 등 집단대출 지원을 위해 가계대출 총량 규제를 조정하는 방안도 논의되고 있다. 공급 금융은 보완하되 수도권 전세대출 보증과 1주택자 대출은 강화하는 방향이 거론된다.
금융 당국이 주택 공급 활성화를 위해 한국주택금융공사의 올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 관련 보증 한도를 기존 6조 원에서 8조 원 이상으로 늘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집단대출 공급 여력을 확보하기 위해 올해 적용한 가계대출 증가율 1.5% 총량 규제를 일부 완화하는 방안도 함께 살피고 있다.
주금공은 올해 상반기까지 연간 PF 보증 목표 6조 원 가운데 약 3조 2000억 원을 집행했다. 금융회사 출연금으로 조성한 기본 재산을 토대로 보증을 운용하며, 법정 운용 배수는 30배인 데 비해 현재 배수는 10배 안팎이다. 별도 재정 투입 없이 보증을 추가 공급할 여력이 있다는 판단이며, 주택도시보증공사도 국토교통부와 보증 확대를 논의하고 있다.
PF 대출 잔액은 사업장 부실 정리와 건전성 관리가 이어지면서 2024년 말 128조 원에서 올해 3월 말 115조 원으로 감소했다. 상호금융·저축은행·여신전문금융회사 등은 내년부터 도입될 PF 자기자본 규제의 시행 유예와 위험가중치 부담 완화를 요청했다. 당국은 자기자본 비율을 내년 5%에서 시작해 2030년까지 20%로 높일 계획이다.
이주비·중도금·잔금 대출은 가계대출로 잡히지만 주택 공급 사업을 지원하는 성격도 있어 총량 관리 방식의 조정이 검토되고 있다. 다만 잔금 대출 순증액이 조 단위를 넘으면 예외 범위가 지나치게 커질 수 있다. 올해 5대 은행의 가계대출 총량 한도는 4조 6000억 원이다. 수도권 전세대출 공적 보증 비율을 80%에서 70% 이하로 낮추고, 예외 사유가 없는 1주택자의 전세대출을 제한하는 방안도 거론된다. 금융위원회는 7일 이재명 대통령에게 관련 부동산 관리 대책을 보고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