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 거래 회복에 LX하우시스 상반기 이익 급증
핵심 요약
LX하우시스의 2026년 상반기 영업이익이 창사 이후 처음으로 1000억 원대를 기록했다. 수도권 주택 거래 증가와 건축자재 부문의 흑자 전환, 자동차 원단 판매 호조가 실적을 견인했다. 하반기에는 원자재 가격과 주택 경기의 불확실성에 대응해 친환경 상품과 해외 사업을 강화한다.
LX하우시스가 2026년 상반기 창사 이후 처음으로 1000억 원대 영업이익을 거뒀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07% 늘어 약 5배로 확대됐고, 누적 매출은 9.6% 증가한 1조7544억 원을 기록했다. 2분기만 보면 매출은 14% 늘어난 9897억 원, 영업이익은 329% 증가한 549억 원으로 집계됐다.
건축자재 부문의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19.9% 증가하며 흑자로 돌아섰다. 상반기 수도권 주택 매매 거래량이 13.4% 늘면서 이사와 인테리어 수요가 확대됐고, 창호와 벽지 등 소비자 대상 제품 판매가 실적을 끌어올렸다. 건설사에서 확보한 기존 수주 물량이 매출에 반영된 점도 성장에 힘을 보탰다.
자동차소재부품과 산업용 필름 부문도 실적 개선에 가세했다. 북미 완성차 업체의 스포츠유틸리티차량 생산이 늘면서 자동차 원단 판매가 호조를 보였다. 미국 법인의 관세 환급과 비용 절감 효과도 상반기 이익 확대에 기여했다. 건자재 업계는 그동안 아파트 착공 감소와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부담을 겪었지만, 기존 주택 거래가 살아나면서 소비자 대상 사업에서 돌파구가 마련됐다.
하반기에는 이란 전쟁 여파로 상승한 원자재 가격이 원가에 반영돼 수익 폭이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 대출 규제와 금리 부담, 신규 주택 공급 지연도 주택 경기의 불확실성을 키우는 요인이다. LX하우시스는 친환경 상품과 차별화된 마케팅을 강화해 소비자 대상 매출을 확대하고, 해외 사업의 성장 속도를 높여 수익성 방어에 집중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