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진우, 총선 투표자 집계 140건 수사 촉구
핵심 요약
주진우 의원이 제22대 총선에서 시간대별 투표자 증가 흐름이 같은 투표구 5쌍을 확인했다고 주장했다. 숫자 반복과 집계 중단 등을 포함한 의심 사례가 모두 140건이라며 선관위 서버 압수수색을 촉구했다. 민주당에는 특검과 국정조사 협조를 요구하고 수사가 없으면 직접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은 2026년 8월 3일 국회 기자회견에서 제22대 총선의 시간대별 투표자 수 증가 흐름이 서로 같은 투표구 5쌍, 총 10곳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주 의원은 이른바 ‘쌍둥이 투표구’ 현상이 선거관리위원회의 고의적인 허위 입력 가능성을 보여준다며 수사기관의 강제수사를 요구했다. 다만 제시된 수치와 패턴만으로 실제 조작 여부가 확인된 것은 아니다.
주 의원이 대표 사례로 든 곳은 서울 은평구 불광1동 제1투표구와 제6투표구다. 두 투표구에서 시간대별 증가 인원이 ‘200명→100명→0명→200명→100명→100명’ 순서로 일치했다는 주장이다. 서울 하계1동과 논현1동에서는 특정 숫자가 반복됐고, 대전 산내동에서는 일정 시간 투표자가 매우 적게 기록된 정황이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그는 숫자 반복이나 집계 중단 등 의심 사례가 모두 140건이라고 주장했다.
이번 문제 제기는 2026년 6월 3일 지방선거에서 일부 지역 후보들의 득표수가 같게 나온 ‘동일 득표’ 논란에 이어 나왔다. 당시 선관위는 이를 우연의 일치로 설명했지만 국민의힘에서는 발생 가능성이 희박하다며 재선거와 특별검사 도입을 요구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도 7월 27일 전산 조작이 있었다면 총체적인 부정선거에 해당한다며 선거 무효와 재선거 필요성을 주장했다.
주 의원은 더불어민주당에 특별검사 발족과 국정조사 추진에 협조하라고 요구했다. 검찰과 경찰 합동수사본부에는 선관위 서버 압수수색과 관련자 구속을 포함한 적극적인 수사를 촉구했으며, 수사가 이뤄지지 않으면 직접 고발하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향후 쟁점은 반복된 숫자와 동일한 증가 패턴이 실제 허위 입력이나 공모에서 비롯됐는지, 아니면 집계·입력 과정에서 발생한 현상인지를 수사와 자료 검증을 통해 확인하는 데 모일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