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진우 ‘이재 명’ 댓글 논란…민주당 윤리위 제소 검토
핵심 요약
주진우 의원이 이재명정부 비판 글에 단 댓글이 대통령의 생명을 위협하는 뜻으로 읽힐 수 있다는 논란이 일었다. 민주당은 윤리위원회 제소를 검토하고, 주 의원은 탄핵을 뜻한 표현이었다고 해명했다. 대통령 골프 회동과 부모 묘소 농지법 주장까지 여야 공방이 이어지고 있다.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이 12일 이재명정부를 비판하는 글에 “이재 명을 끊을 때”라는 댓글을 달아 논란이 됐다. 해당 표현은 ‘이제 대통령의 명을 끊을 때’라는 뜻으로 읽힐 수 있어 비판이 제기됐다. 글은 ‘남의 특활비는 전액 삭감, 내 특활비는 41억 부활?’이라는 내용이었다.
이주희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를 대통령의 이름을 비틀어 목숨을 끊는 말을 떠올리게 하는 막말이라고 비판했다. 해당 게시물에는 “너는 이미 죽어 있다”, “경호인력을 강화하셔야 할 듯” 등 극단적 상황을 암시하는 댓글도 달렸다고 밝혔다. 이 원내대변인은 생명을 농담거리로 삼는 행위는 용납할 수 없다고 했고, 민주당은 주 의원의 국회 윤리위원회 제소를 검토하고 있다.
주 의원은 논란이 일자 페이스북에 해명 글을 올려, 이재명 대통령의 ‘황제 골프’로 정권의 운명이 다했으니 대통령을 탄핵해야 한다는 뜻이었다고 설명했다. 국민의힘은 지난 10일 이 대통령의 골프 회동을 두고도 공세를 이어갔다. 청와대와 여권은 이를 대통령의 사적인 비공개 일정이라고 설명했지만, 야권 의원들은 ‘내로남불’이라고 비판하고 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대통령이 성남시장 시절 박근혜 전 대통령의 관저 체류를 직무유기라고 비판했던 일을 거론하며, 골프장 일정은 직무포기냐고 반문했다. 감옥에는 골프장과 스마트폰이 없다며 대통령에게 미리 준비하라고도 했다. 앞서 이진숙 국민의힘 의원은 10일 경북 봉화군의 이 대통령 부모 묘소를 방문해 농지에 묘를 쓸 수 없다고 주장하고 묘소를 옮기라고 요구했으며, 민주당은 이를 ‘패륜정치’라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