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진우, 3개 선거 117곳 투표자 수 선입력 의혹 제기
핵심 요약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이 세 차례 선거의 117개 투표구에서 투표자 수가 미리 입력됐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선거별로는 지방선거 47곳, 대선 26곳, 총선 44곳이며 실제 시점보다 1시간 30분 이상 앞선 입력 기록이 지목됐다. 여러 투표구의 최초 입력 시간이 같은 사례도 제시됐지만 선관위의 해명과 최종 집계 영향은 확인되지 않았다.
선거관리위원회가 지난 6·3 지방선거와 2025년 대통령선거, 2024년 국회의원 총선거에서 실제 집계 시점보다 앞서 투표자 수를 전산에 입력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국회 선관위 국정조사특별위원회 소속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은 9일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에서 이런 사례가 모두 117개 투표구에서 확인됐다고 주장했다.
주 의원이 제시한 선거별 사례는 6·3 지방선거 47곳, 2025년 대선 26곳, 2024년 총선 44곳이다. 그는 선관위 로그 기록을 조사한 결과, 시간대별 투표율을 입력하는 과정에서 해당 시점보다 1시간 30분 이상 앞선 투표자 수가 기입된 흔적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를 두고 미래의 수치를 미리 넣은 이른바 ‘타임머신 조작 입력’이라고 규정했다.
문제가 제기된 기록 가운데 여러 읍·면·동 투표구의 최초 입력 시간이 서로 같은 사례도 포함된 것으로 제시됐다. 주 의원은 서로 다른 투표소의 데이터가 같은 시각에 입력된 점을 근거로, 선관위 직원 한 명이 여러 투표소의 투표자 수를 한꺼번에 대량 입력했을 가능성을 주장했다. 이 과정에서 입력된 수치가 허위였다는 것이 주 의원의 판단이다.
이번 의혹은 세 차례 선거의 시간대별 투표율 입력 기록과 실제 입력 시점 사이에 차이가 있었다는 문제 제기에 초점이 맞춰졌다. 주 의원은 “선관위 직원은 미래에서 왔나”라고 반문하며 선입력 경위에 의문을 표시했다. 다만 제공된 취재 내용에는 선관위의 해명이나 해당 로그가 만들어진 구체적인 업무 절차, 입력 수치가 최종 집계에 미친 영향은 포함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