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윤발, 홍콩 빅토리아피크 저택 110억 인하…4년 만에 27%↓
핵심 요약
주윤발이 홍콩 빅토리아피크 저택 매도가를 4년 만에 110억 원 인하해 1억 6,000만 홍콩달러로 조정했다. 해당 저택은 2010년 매입 후 개보수했으나 거주나 임대 없이 매물로 나왔으며, 하락 폭은 27%에 달한다. 주윤발은 총 7채 이상의 부동산을 보유한 것으로 추정되나, 현재는 주룽탕의 오래된 자택에서 생활하며 소탈한 이미지를 유지하고 있다.

홍콩 배우 주윤발이 보유한 호화 저택의 매도 가격을 4년 만에 110억 원 가까이 낮춘 것으로 확인됐다. 홍콩 부동산 시장 침체의 영향으로, 2022년 매물로 나온 이후 희망 매도가를 1억 6,000만 홍콩달러(약 293억 원)로 하향 조정했다. 이는 당초 가격에서 6,000만 홍콩달러(약 110억 원)가 낮아진 것으로, 하락 폭은 27%에 달한다.
해당 저택은 홍콩 빅토리아 피크에 위치한 단독 주택으로, 실사용 면적 2,547제곱피트(약 71.6평)에 2,000제곱피트(약 56.2평)의 대형 정원과 700제곱피트(약 19.7평)의 옥상 테라스를 갖추고 있다. 남구 바다 조망이 탁 트인 것이 특징이며, 주윤발은 2010년 1억 2,800만 홍콩달러(약 234억 원)에 매입한 후 내부 인테리어를 전면 개보수했지만 한 번도 거주하거나 임대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주윤발은 이 저택 외에도 최소 7채의 호화 주택이나 부지를 보유한 것으로 추정되며, 총 시장 가치는 10억 홍콩달러(약 1,835억 원)를 넘을 것으로 시장에서는 보고 있다. 지난 4월에는 31년간 보유했던 홍콩 시반산의 아파트를 750만 홍콩달러(약 13억 7천만 원)에 매각해 358만 홍콩달러(약 6억 5천만 원)의 시세 차익을 남기기도 했다. 그러나 주윤발 부부는 1990년 1,470만 홍콩달러(약 27억 원)에 매입한 주룽탕의 오래된 자택에서 생활하며,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서민 식당을 찾는 소탈한 행보로 대중의 사랑을 받고 있다.
가격을 대폭 낮췄음에도 주윤발은 잠재적 매수자에 대한 심사 기준을 매우 엄격하게 유지하고 있다. 일반 부동산 중개인이나 매수자가 함부로 집 방문 예약을 할 수 없는 것으로 전해져, 최종 매각까지는 추가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이번 매각이 성사된다면 주윤발은 상당한 차익을 실현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빅토리아 피크 지역 호화 주택 시장의 전반적인 약세가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