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유소 휘발유 12주째 내려 전국 평균 1866.2원
핵심 요약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이 리터당 1866.2원으로 내려 12주 연속 하락했다. 서울은 1909.1원으로 가장 높았고 대구는 1840.6원으로 가장 낮았다. 국제유가는 하락했지만 해상 수송 불안이 이어지는 가운데 정부는 석유 최고가격을 유지했다.
8월 첫째 주인 2일부터 6일까지 전국 주유소의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리터당 1866.2원으로 집계됐다. 한 주 전보다 2.9원 낮아지면서 주간 기준 하락세가 12주 연속 이어졌다. 같은 기간 자동차용 경유 평균 판매가격도 리터당 1849.2원으로 전주보다 3.6원 내렸다.
지역별 휘발유 가격은 서울이 리터당 1909.1원으로 가장 높았지만 전주보다는 1원 하락했다. 가장 저렴한 대구는 3.8원 내린 1840.6원을 기록했다. 제주는 1898원, 강원은 1879원, 전남·광주는 1871원, 경북은 1860원으로 나타나는 등 대부분 지역의 가격이 1800원대 중후반에 형성됐다. 상표별로는 GS칼텍스 주유소가 1869.2원으로 가장 비쌌고, 알뜰주유소가 1858.0원으로 가장 낮았다.
국제유가는 미국이 이란에 대한 추가 공격을 보류하고 호르무즈 통항 협상이 진전되면서 이번 주 하락했다. 다만 이란이 조건부 통항 구상을 내놓으면서 해상 수송을 둘러싼 불안은 계속됐다. 국내 수입 원유 가격의 기준인 두바이유는 배럴당 79.5원으로 전주보다 1.4달러 내렸다. 국제 휘발유는 배럴당 104.6달러로 11달러, 국제 자동차용 경유는 148.2달러로 10.3달러 각각 하락했다.
국제유가의 등락은 통상 2∼3주의 시차를 두고 국내 주유소 판매가격에 반영된다. 정부는 국제유가 변동이 국내 가격에 미치는 영향을 줄이기 위해 석유 최고가격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달 25일 지정한 8차 최고가격은 7차와 동일하며, 리터당 휘발유 1784원, 경유 1773원, 등유 1380원이다. 국제 제품 가격의 하락과 해상 수송 불안이 함께 이어지는 가운데 향후 국내 판매가격에는 시차를 두고 국제유가 변동이 반영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