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 주도 의료·돌봄 협동조합, 대전 중구에 둥지
핵심 요약
대전 주민들이 의료와 돌봄을 함께 제공할 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을 출범시켰다. 설립동의자 533명 가운데 291명이 창립총회에 참여해 6개 안건과 초대 임원진을 확정했다. 조합은 인가와 법인 설립을 거쳐 2026년 12월 대전 중구에 가정의학과 중심 의원을 열 계획이다.

대전 주민들이 지역 안에서 의료와 돌봄 문제를 함께 풀기 위한 대전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을 출범시켰다. 발기인회는 지난달 28일 대전청소년위캔센터에서 창립총회를 열어 정관과 사업계획, 예산안 등 설립과 운영에 필요한 주요 사항을 확정했다. 조합은 보건복지부 인가와 법인 설립 절차를 밟은 뒤 2026년 12월 대전 중구에 의원을 여는 것을 목표로 준비에 들어간다.
창립총회에는 설립동의자 533명 중 현장 참석자 152명과 위임 참석자 139명을 합쳐 모두 291명이 참여했다. 정관과 규약 승인, 사업계획 및 예산 승인, 초대 임원 선출을 포함한 6개 안건은 모두 원안대로 통과됐다. 초대 임원진은 이사 7명과 감사 2명으로 구성됐으며, 이사진은 심형수 이사를 초대 이사장으로 선임했다.
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은 주민이 조합원으로 참여해 의료기관을 직접 설립·운영하고, 건강증진 사업과 돌봄 서비스를 함께 제공하는 조직이다. 안산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과 성미산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을 비롯해 전국 여러 지역에서 같은 형태의 조합이 운영되고 있다. 대전 조합은 노인 인구 비중이 높은 중구에 가정의학과 중심의 의원을 마련해 지역 의료와 돌봄을 연계할 계획이다.
이연숙 대전 중구청 주민복지국장은 돌봄통합지원법 시행으로 지역사회 중심 돌봄 체계와 사회적협동조합의 역할이 한층 중요해졌다며, 조합이 중구에 안정적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함께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심형수 이사장은 주민과 지역 의료·돌봄 문제를 해결하는 협동조합으로 성장시키고, 500명이 넘는 설립동의자의 참여를 토대로 안정적인 운영 기반을 갖추겠다는 계획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