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주춤해도 폭염 지속…서울 열대야 15일째
핵심 요약
전국 대부분 지역의 폭염과 열대야가 다음 주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주말에는 기온이 다소 내려가지만 여전히 폭염특보 수준의 더위가 예상된다. 태풍 돌핀의 직접 영향은 없겠으나 남쪽 해상에는 너울성 파도가 유입될 수 있다.
서울에서 15일 연속 열대야가 이어진 가운데 전국 대부분 지역의 폭염과 열대야가 다음 주까지 계속될 전망이다. 7일 아침 최저기온은 22~27도, 낮 최고기온은 31~39도로 예상되며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강한 더위가 이어지겠다. 밤사이 최저기온이 25도 아래로 떨어지지 않는 지역도 전국적으로 나타나고 있으며, 제주에서는 열대야가 30일째 지속됐다.
주말에는 대기 상층으로 구름대가 들어오면서 햇볕이 다소 약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토요일인 8일 기온은 아침 22~27도, 낮 27~36도이며, 일요일인 9일은 아침 21~26도, 낮 26~36도로 예보됐다. 지역에 따라 기온이 1~2도, 많게는 3~4도 낮아질 수 있지만, 낮 기온 자체가 여전히 폭염특보 수준이어서 극한 더위가 나타날 가능성은 남아 있다.
다음 주에는 대기 상층에 다시 고기압이 자리 잡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한반도가 고기압 중심에 놓였던 이번 주와 달리 고기압 주변부에 들면서 다른 기압 배치가 형성될 가능성이 있다. 이런 변화에도 전국 대부분 지역의 낮 최고기온은 35도 안팎까지 오르겠다. 서울은 다음 주 최저기온 25~26도, 최고기온 34~36도가 예상돼 밤낮으로 더위가 계속될 전망이다.
주말에는 동풍의 영향으로 동해안과 제주에 비가 내릴 전망이어서 해상 활동과 해안가 접근 시 안전사고에 주의해야 한다. 오키나와 동쪽 해상에서 서쪽으로 이동하는 제13호 태풍 돌핀은 국내 예보구역에 태풍특보를 낼 가능성이 없어 직접적인 영향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태풍 주변의 높은 물결이 남쪽 해상에 너울성 파도로 유입돼 풍랑특보가 발표될 수 있다. 온열질환 예방을 위한 충분한 수분 섭취와 폭염 취약계층의 안전 확인도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