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금공, 유럽서 1조3000억원 조달 추진
핵심 요약
주금공이 8월 중 최대 8억유로 규모의 커버드본드 발행을 추진한다. 원화 환산 예상 조달금리는 연 4.222%로 원화 MBS와 공사채 금리를 밑돈다. 조달금은 정책모기지 기초자산 양수와 해외채권 상환에 활용될 전망이다.
한국주택금융공사가 8월 중 최대 8억유로, 약 1조3000억원 규모의 유로화 커버드본드 발행을 추진한다. 만기는 3~5년으로 구성할 계획이다. 조달 자금은 보금자리론을 비롯한 정책모기지의 기초자산 양수와 만기가 도래하는 해외채권 상환 등에 투입될 전망이다.
금리 방식은 고정금리와 변동금리 중 시장 여건, 투자자 선호, 연간 차환 물량을 반영해 정한다. 예상 신용등급은 무디스 Aaa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 AAA로 모두 최고등급이다. 7월 30일 기준 5년물 예상 발행금리는 유로화 기준금리 3.059%에 가산금리 0.310%포인트를 더한 연 3.369%로 산출됐다.
통화스왑을 반영한 원화 기준 예상 조달금리는 연 4.222%다. 원화 주택저당증권 예상 금리 4.835%와 원화 공사채 5년물 시가평가수익률 4.284%보다 낮다. 주금공은 발행 대금을 원화로 바꾸는 통화스왑을 함께 체결해 환율 변동 위험을 줄이고, 원화 채권시장에 집중된 자금 조달 경로도 다변화할 방침이다.
커버드본드는 주택담보대출 등 우량 자산을 담보로 삼고 발행기관에도 상환 의무를 부과한다. 기관이 파산해도 투자자는 담보자산에 우선변제권을 행사하고 부족분을 다른 자산에 청구할 수 있다. 주금공은 이달 중순까지 관계 부처 협의, 내부 심의, 계약서 검토와 신용등급 취득을 진행한 뒤 하순부터 수요 확인과 최종 금리 결정, 통화스왑 및 채권 발행, 기초자산 양수 절차를 밟을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