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누리집, 자연어 기반 AI 행정서비스 가동
핵심 요약
종로구가 구청 누리집에 자연어 기반 AI 웹서비스 4종을 도입했다. 챗봇·요약·검색·번역 기능을 통합했으며 번역은 9개 언어를 지원한다. 종로구는 인공지능 적용 범위를 구정 전반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서울 종로구가 구청 누리집에서 민원 안내 챗봇과 콘텐츠 요약, 자연어 검색, 다국어 번역을 아우르는 인공지능 웹서비스를 운영한다. 검색창에 일상적인 문장으로 질문하면 필요한 정보를 안내하고, 길게 게시된 행정 자료의 핵심도 자동으로 정리한다. 네 가지 AI 기능을 하나의 누리집에서 종합적으로 제공하는 것은 전국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이다.
AI 민원 안내 챗봇은 365일 구민의 질문에 응대하며, 미리 정해진 문답 순서에 의존하지 않고 자연어를 처리해 문의 내용에 맞는 안내를 제공한다. 콘텐츠 요약 기능은 공지사항과 민원 안내 등 누리집에 실린 방대한 텍스트를 짧게 정리한다. 자연어 검색은 여러 검색어를 나열하지 않아도 문장 전체의 뜻을 파악해 이용자가 원하는 정보를 맞춤형으로 제시한다.
다국어 번역 기능은 외국인 주민과 관광객이 행정정보를 언어 제약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영어와 중국어, 일본어를 포함한 9개 언어를 지원한다. 종로구는 그동안 정해진 규칙과 흐름에 따라 답변하는 시나리오형 챗봇을 운영했지만, 이용자가 평소 쓰는 자연스러운 표현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는 한계를 확인했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구민이 일상 언어로 대화하며 정보를 찾을 수 있는 서비스를 자체 개발했다.
이번 개편으로 이용자는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구청 누리집에서 민원 정보를 묻거나 긴 게시물을 요약해 확인하고, 문장형 검색과 번역 기능까지 연속해서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유찬종 종로구청장은 신기술을 통해 누구나 행정서비스를 더 쉽고 빠르게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종로구는 앞으로 인공지능 적용 범위를 구정 전반으로 넓혀 디지털 행정 혁신을 이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