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고위험 홀몸 어르신 50가구 낙상 예방
핵심 요약
종로구가 낙상 위험이 높은 홀몸 어르신 50가구의 소규모 집수리를 지원한다. 가구당 40만원 한도에서 손잡이와 침대 가드, 미끄럼방지 매트, 조명 등을 설치한다. 최근 낙상 경험이나 만성질환, 불안정한 보행 등 위험 요인이 큰 어르신을 우선 선정한다.
서울 종로구가 65세 이상 취약계층 홀몸 어르신의 가정 내 낙상 사고를 줄이기 위해 소규모 집수리에 나선다. 구는 7일 ‘취약어르신 낙상방지 안심홈 지원사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지원 대상은 낙상 위험이 큰 홀몸 어르신 50명이며, 가구마다 40만원 한도에서 안전시설 설치와 조명 교체 등을 지원한다.
집수리는 어르신이 자주 오가면서 넘어질 가능성이 큰 생활 공간에 집중된다. 침대에는 추락을 막는 가드를 설치하고 화장실과 현관, 복도에는 이동할 때 몸을 지탱할 수 있는 손잡이를 단다. 미끄러운 바닥에는 방지 매트를 깔며, 빛이 부족한 이동 구간에는 센서등과 야간등, 복도등을 설치해 어두운 곳에서 생길 수 있는 사고를 예방한다.
이번 사업은 종로구가 서울시의 ‘2026년 취약어르신 낙상방지 안심홈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되면서 추진됐다. 혼자 생활하는 어르신에게 집 안이 낙상 위험 공간이 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침대와 바닥, 조명, 주요 이동 동선을 함께 정비한다. 주거 공간 전반을 크게 바꾸기보다는 실제 생활 과정에서 필요한 안전 장치를 보완하는 방식이다.
종로구는 최근 12개월 안에 넘어진 경험이 있거나 만성질환을 앓는 등 낙상 위험 요인이 높은 어르신을 우선 선정할 계획이다. 보행 보조기를 사용하거나 걸음이 불안정하다고 호소하는 경우도 우선순위에 포함된다. 유찬종 종로구청장은 작은 손잡이 하나도 홀몸 어르신의 일상을 지키는 버팀목이 될 수 있다며, 대상자별 생활 여건을 세심하게 살피겠다는 뜻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