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준, 모친 보유 계열사 주식 인수로 지분 확대
핵심 요약
조현준 회장이 모친의 효성화학 주식 2만3445주를 약 15억원에 인수했다. 효성화학 지분율은 13.02%로 높아졌고, 9월에는 효성 주식 8만2929주를 추가 매입할 계획이다. 가족 간 거래로 경영권 변동은 없지만 핵심 계열사에 대한 지배력은 강화될 전망이다.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이 모친 송광자 씨가 보유했던 효성화학 보통주 전량을 시간외매매로 인수했다. 조 회장은 6일 주당 6만3700원에 2만3445주를 취득했으며, 투입한 금액은 약 15억원이다. 최근 효성 주식 인수 계획을 공개한 데 이어 효성화학 지분까지 추가로 확보한 것이다.
이번 거래로 조 회장의 효성화학 보유 주식은 47만211주에서 49만3656주로 증가했다. 지분율은 종전 12.40%에서 13.02%로 0.62%포인트 높아졌다. 거래 대상이 송 씨의 효성화학 보통주 전량인 만큼, 해당 주식의 소유권은 시간외매매를 거쳐 조 회장에게 모두 이전됐다.
조 회장은 지난 4일 임원·주요주주 특정증권 등 거래계획 보고서를 통해 효성 지분 추가 매입 일정도 제시했다. 오는 9월 4일 송 씨에게서 효성 보통주 8만2929주를 주당 14만8300원에 장외매수할 계획이다. 예정된 총 거래금액은 122억9837만700원이다.
효성 주식 거래가 계획대로 마무리되면 조 회장의 보유량은 686만6655주에서 694만9584주로 늘고, 지분율은 41.02%에서 41.51%로 상승한다. 최대주주가 모친의 지분을 넘겨받는 가족 간 장외거래여서 경영권 변동은 없다. 다만 효성과 효성화학 지분을 연이어 확대하면서 핵심 계열사에 대한 조 회장의 지배력은 강화될 전망이다. 최대주주의 지속적인 지분 매입은 중장기 성장에 대한 자신감과 책임경영 의지를 보여주는 움직임으로 해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