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 스틸 주한 미국대사와 현안 해법 모색
핵심 요약
조현 외교부 장관은 미셸 스틸 주한 미국대사의 워싱턴 직접 소통 역량에 기대를 나타냈다. 한미 양국은 미국 투자 약속과 쿠팡 규제 조치를 둘러싼 현안을 안고 있다. 외교부는 중국 외교부장 방한 협의를 준비하고 국립외교원 해킹 방지 대책을 추진한다.

조현 외교부 장관은 월요일 새로 부임한 미셸 스틸 주한 미국대사가 한미 간에 쌓인 현안을 푸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했다. 스틸 대사가 워싱턴과 직접 소통할 수 있는 통로를 갖춘 만큼, 양국 관계의 까다로운 사안을 해결하는 과정에서 이를 적극 활용해 다양한 협의를 진행하겠다는 입장이다.
스틸 대사는 목요일 한국에 도착해 공식 업무를 준비하고 있다. 주한 미국대사 자리는 지난해 1월부터 공석이었다. 조 장관은 스틸 대사가 화요일 외교부에 신임장 사본을 제출하는 절차를 밟을 때 처음으로 직접 만날 예정이다. 이번 대면을 계기로 양국의 주요 현안을 다루는 협의가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스틸 대사의 부임 시점에는 안보와 경제 분야의 여러 문제가 한미 간 의제로 놓여 있다. 한국 측의 미국 내 투자 약속이 주요 현안으로 남아 있으며,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발생한 미국 증시 상장사 쿠팡에 대한 한국 당국의 규제 조치를 둘러싼 긴장도 이어지고 있다. 양국은 새 대사를 통한 소통 과정에서 이들 사안을 함께 다뤄야 하는 상황이다.
조 장관은 왕이 중국 외교부장이 조만간 한국을 방문할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며, 왕 부장이 지난 4월 북한을 찾았던 문제도 논의하기를 희망했다. 한국 외교관 전원의 개인정보가 노출된 것으로 추정되는 국립외교원 정보 유출 사고와 관련해서는 추가 해킹을 막기 위한 방화벽 구축을 포함해 외교부 차원의 강력한 조치를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