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타코, AI 계류 안전 플랫폼 상용화 속도
핵심 요약
조타코가 AI로 계류 로프의 장력과 위험을 관리하는 스마트 안전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다. 국내 항만공사와 조선소에서 현장 실증을 진행해 올해 상용화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50t급·70t급 시스템 공급과 미국 서부 해양 안전 시장 진출을 함께 추진한다.
2023년 11월 부산에서 출범한 조타코가 인공지능 기반 스마트 계류 안전관리 시스템의 현장 실증과 상용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주력 제품인 ‘무어링 가드 AI’는 선박을 고정하는 로프의 장력을 실시간으로 감시하고 위험을 예측해 필요할 때 신속하게 로프를 해제한다. 조타코는 제조 기술과 데이터를 결합해 작업자가 위험한 로프에 접근하지 않아도 되는 환경을 구축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 플랫폼은 계류 후크에 로프 장력 감시, 해양 환경 데이터 수집, 원격 통합관제, AI 위험 예측 기능을 결합했다. 선박이 항만이나 조선소 안벽에 정박하면 로프에 가해지는 힘과 파고·풍속·수온을 함께 분석한다. 로프가 끊어져 강한 에너지로 튕기거나, 화재 선박의 로프를 제때 풀지 못해 불이 주변 선박으로 번지는 상황을 사전에 감지하고 대응하기 위한 구조다.
현장 검증은 울산항만공사, 여수광양항만공사, HD현대삼호와 진행 중이다. 울산항에서는 K-테스트베드와 ‘2026 스마트해운물류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해 실증하며, 울산창조경제혁신센터가 사업을 지원한다. 여수광양항에서는 ‘2026 초격차 이노웨이브 사업’을 계기로 안전 확보와 사고 예방, 이·접안 효율 개선 효과를 확인한다. HD현대삼호에서는 ‘2026 초격차 스타트업 인공지능 전환 컨소시엄’을 통해 여러 로프를 관리하는 IoT 기반 시스템을 조선소 환경에서 시험한다.
조타코는 해외 장비 의존도가 높은 국내 계류장비 시장에서 설치와 유지보수, 현장 대응, 데이터 관리 역량을 갖춘 국산 시스템을 공급할 계획이다. 추진 중인 실증을 올해 3분기 안에 마치고 50t급·70t급 급속해제후크와 장력 모니터링 기능을 통합해 연내 현장 상용화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일정이다. ‘2026 연구개발특구 협력거점 기반 글로벌 PoC 지원사업’을 발판으로 미국 서부의 항만과 조선·수리조선, 해양 안전 시장 진출도 준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