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식·정동영, 남북관계 복원 위한 협력 논의
핵심 요약
조정식 국회의장과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한반도 평화공존 정책과 남북관계 복원 방안을 논의했다. 조 의장은 남북국회회담 제안과 남북협력기금법 등 계류 법안 처리를 위한 협력을 요청했다. 정 장관은 접경지역의 평온을 정착시키는 과정에서 국회가 큰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했다.
조정식 국회의장은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의장 집무실에서 정동영 통일부 장관을 만나 한반도 평화공존 정책을 흔들림 없이 이어가되 창의적인 방식으로 추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두 사람은 경색된 남북관계를 풀고 평화와 통일의 기반을 조성하려면 국회와 통일부가 긴밀하게 협력해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
조 의장은 이재명 대통령 취임 후 정 장관의 리더십과 추진력을 바탕으로 통일부가 정상화되고 정부 대북정책의 방향도 한반도 평화공존으로 확고하게 정립됐다고 평가했다. 정부 출범 초기에 이뤄진 대북 확성기 철거를 언급하면서 평화공존 기조를 일관성 있게 실행해 달라는 주문도 거듭 내놨다.
국회 차원의 역할로는 조 의장이 제헌절 경축사에서 제안한 남북국회회담이 제시됐다. 조 의장은 막혀 있는 남북관계에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해 국회도 힘을 보태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아울러 남북협력기금법을 비롯한 여러 법안이 국회에 계류 중인 만큼 여야와 관계부처의 이견을 좁히는 과정에 통일부가 함께 지혜를 모아 달라고 요청했다.
정 장관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접경지역 주민들 사이에서 일상의 평온을 되찾았다는 반응이 많이 나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러한 평화를 안정적으로 정착시키는 과정에서 국회가 가장 큰 원군이 돼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접견에서는 정부의 대북정책 추진과 계류 법안 논의를 연결하는 국회·통일부 협력의 필요성이 부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