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웍스, 폭행 파문 속 호카 총판권 사수전
핵심 요약
조성환 전 대표가 폭행 사건의 경위와 추가 확인 내용을 설명하는 기자회견을 연다. 조이웍스는 국제분쟁 절차를 통해 본안 판단 전까지 호카 사업을 유지하고 있다. 매출의 80~90%를 차지하는 호카 총판권의 지속 여부는 여전히 불확실하다.
조성환 전 조이웍스앤코 대표가 10일 오전 서울 중구 코리아나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해 12월 발생한 폭행 사건의 경위와 이후 확인된 내용을 설명한다. 폭행 피해자의 지인도 자리에 함께한다. 조이웍스는 핵심 사업인 호카의 국내 총판권을 지키기 위해 계약 해지의 정당성을 둘러싼 분쟁을 이어가고 있다.
조 전 대표는 철거 공사를 앞둔 서울 성동구 성수동의 폐교회 건물로 경쟁업체 대표와 직원을 불러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파문이 커진 뒤 사과문을 발표하고 대표직에서 물러났으며, 호카 본사 데커스는 총판 계약 해지를 통보했다. 수사 과정에서 청구된 구속영장은 법원에서 기각됐고, 최근 피해자와 합의해 처벌불원서도 받은 상태다.
조 전 대표는 폭행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회사 업무와 관계없는 개인 사건이므로 총판 계약을 끝낼 사유는 아니라는 입장이다. 조이웍스 역시 같은 논리로 미국 국제분쟁해결센터(ICDR)에 분쟁 해결을 요청했다. 그 결과 본안 판단이 나오기 전까지 호카 사업을 계속 운영할 수 있게 됐으며, 피해 당사자들이 대표로 있는 업체를 배임증재와 부정경쟁방지법 위반 등의 혐의로 고소했다.
임시로 사업을 유지하게 됐지만 조이웍스의 총판권 지속 여부는 여전히 불확실하다. 본안 판단에서 유리한 결과를 얻더라도 계약 기간이 끝난 뒤 데커스가 갱신에 나설지는 별개의 문제다. 조이웍스 전체 매출에서 호카가 차지하는 비중은 80~90%로 파악돼 총판권 상실은 회사 존속에 직접적인 부담이 된다. 국내 유통을 맡을 후속 업체도 계속 거론되는 가운데, 이번 기자회견의 내용과 계약 분쟁의 본안 판단이 향후 구도를 좌우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