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은우 창원시의원 탈당…시의회 구도 재편
핵심 요약
경찰에 고발된 조은우 창원시의원이 지난달 28일 민주당을 탈당했다. 시민단체는 조 의원의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 회장 재임기 비리 의혹을 제기했다. 탈당으로 창원시의회 민주당 의석은 20명으로 줄었고 국민의힘은 철저한 수사와 공천 검증 공개를 요구했다.
비리 의혹으로 경찰에 고발된 조은우 경남 창원시의원이 더불어민주당을 떠났다. 조 의원의 탈당일은 지난달 28일로 확인됐다. 시민단체가 같은 달 중순 조 의원을 경찰에 고발한 이후 당적을 정리한 것으로, 고발에서 탈당까지의 간격은 약 2주다. 제기된 의혹은 아직 수사를 통해 규명돼야 할 사안이다.
시민단체는 조 의원이 과거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 회장으로 재임하던 기간 비리가 있었다고 주장하며 고발장을 냈다. 조 의원은 6일 자신이 구체적으로 어떤 혐의를 받는지 아직 제대로 알지 못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다만 고발된 상태에서 당적을 유지하기보다 무소속으로 조사를 받는 편이 낫다고 판단해 탈당했다고 설명했다.
조 의원의 탈당으로 창원시의회 정당별 구성에도 변화가 생겼다. 민주당 소속 의원은 기존 21명에서 20명으로 한 명 줄었다. 국민의힘은 23명, 진보당은 1명이며 무소속은 조 의원을 포함해 1명으로 재편됐다. 이번 사안은 개인을 둘러싼 경찰 고발에 그치지 않고 시의회 내부의 정당별 의석 분포에도 직접 영향을 미치게 됐다.
창원시의회 국민의힘 의원들은 6일 오전 창원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경찰에 신속하고 철저한 수사를 요구했다. 민주당을 향해서는 조 의원 공천 과정에서 어떤 검증을 했는지 공개하라고 촉구했다. 공천 전에 중대한 내용을 확인하지 못했다면 검증 부실에 해당하고, 알고도 공천했다면 판단의 근거와 책임 소재를 밝혀야 한다는 주장도 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