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손가정 16명, 우유로 익힌 생활과학
핵심 요약
화성시 조손가정 16명이 우유를 소재로 농업·식생활 속 과학 원리를 체험했다. 참가자들은 콜드체인 실험과 버터 만들기, 협력 과제를 함께 수행했다. 융기원은 지역 전문기관과 연계한 세대 협력형 과학문화교육을 확대할 계획이다.

경기도·서울대학교 공동출연법인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은 지난 1일 국립농업박물관에서 화성시남부노인복지관 조손가정 16명이 참여한 ‘2026 융합과학스쿨’을 운영했다. 조부모와 손자녀가 우유를 매개로 농업과 식생활에 담긴 과학 원리를 함께 배우는 세대공감형 교육으로, 실험과 체험을 중심으로 수업을 구성했다.
참가자들은 국립농업박물관 상설전시 해설을 들으며 우리 농업의 역사와 식생활이 변화해 온 과정을 살펴봤다. 이어진 우유 진로교실에서는 우유의 생산·유통 과정과 저온 상태를 유지하는 콜드체인 원리를 체험과 실험으로 익혔다. 버터 만들기와 협력 과제에도 조부모와 손자녀가 함께 참여해 식품 속 과학을 확인하고 서로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교육은 국립농업박물관 전문 강사가 맡아 전시 해설과 체험 활동을 하나의 과정으로 연결했다. 융기원은 사업 기획과 운영을 총괄했으며, 국립농업박물관은 교육 콘텐츠와 시설을 지원했다. 화성시남부노인복지관은 참가자 모집과 현장 운영을 담당하는 등 세 기관이 역할을 나눠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융기원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복권위원회, 한국과학창의재단의 지원으로 경기과학문화거점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센터는 지역 교육·문화시설 및 전문기관과 연계해 과학과 예술을 결합한 프로그램과 세대 협력형 과학문화교육을 추진 중이다. 김연상 원장은 일상에서 과학을 함께 경험하고 나누는 배움의 의미를 강조하며, 세대가 같이 배우고 소통하는 생활 밀착형 프로그램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