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대 유휴부지에 은퇴 주거·의료 복합모델 추진
핵심 요약
우미건설과 조선대 등 4개 기관이 대학 연계형 은퇴 주거단지 개발 협약을 체결했다. 조선대 유휴부지에 평생교육·문화·의료 서비스를 결합한 시설 조성을 추진한다. 기관별 개발·부지·의료·소통 역량을 모아 지역형 고령사회 대응 모델을 구체화한다.
우미건설이 조선대학교 유휴부지에 대학 연계형 은퇴 주거단지인 UBRC와 교육·연구·의료 지원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에 나선다. 우미건설은 2026년 8월 12일 조선대학교, 조선대학교병원, KBC광주방송과 개발 및 운영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네 기관은 초고령사회에 대응하면서 지역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사업 모델을 함께 구축할 계획이다.
협약에 따라 우미건설은 개발 기획과 사업성 분석, 개발 규모 검토를 맡는다. 조선대학교는 사업 대상 부지를 제공하고 관련 정보를 지원하며, 조선대학교병원은 실버 사업에 필요한 의료 지원 서비스 개발과 의료 정보 제공에 협력한다. KBC광주방송은 사업 홍보와 지역사회 소통을 담당한다. 실버 관련 사업과 지원시설의 개발·운영뿐 아니라 지역사회 소통 및 공공성 강화 사업도 공동 추진 대상에 포함됐다.
UBRC는 대학 캠퍼스와 연계한 은퇴자 주거단지로, 입주자가 대학의 평생교육 프로그램과 문화 인프라, 부속병원의 의료 서비스를 함께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하는 모델이다. 미국과 일본에서는 이미 보편화됐으며, 국내에서는 학령인구 감소로 늘어나는 대학 유휴 공간과 은퇴 세대의 주거·교육·의료 수요를 함께 다룰 대안으로 논의돼 왔다. 2025년에는 전국 대학들과 관련 논의가 시작됐고, 조선대를 비롯한 여러 대학의 사업 추진 가능성이 거론됐다.
이번 협약은 건설사의 개발 역량과 대학의 부지·교육 기반, 대학병원의 의료 서비스, 지역 방송사의 소통 기능을 하나의 사업 구조로 묶었다는 데 의미가 있다. 다만 국내 도입 과정에서는 사립학교법상 규제와 재산세 문제, 학생 학습권을 침해하지 않는 부지 활용 방안 등이 과제로 제기돼 왔다. 네 기관은 우선 유휴부지 활용 방안과 사업성을 구체화하고 교육·연구·의료 기능을 결합한 지역형 은퇴 주거 모델의 개발 가능성을 검토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