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생산현장 AI 전환에 민관 1조4천억 투입
핵심 요약
정부가 향후 5년간 조선업 AI 전환에 민관 합동 1조4000억원을 투입한다. 목포·영암, 거제·부산, 군산에서 생산공정 개선과 중소업체 기술 확산을 추진한다. 2035년 완전자율운항선박 운항 개시와 세계 수주 1위도 목표로 제시했다.
정부가 조선업의 인공지능 전환을 위해 향후 5년 동안 민관 합동으로 1조4000억원을 투입한다. 목포·영암의 AI 조선소 구축, 거제·부산의 기자재 설계·생산 자동화, 군산의 중소업체 기술 확산을 3대 프로젝트로 추진한다. 산업통상부와 해양수산부는 12일 영암에서 조선 M.AX 얼라이언스 전략회의를 열어 계획을 공개했다.
목포·영암에는 민관 자금 5960억원을 들여 선박 블록 조립공정을 개선하는 등대공장을 세운다. HD현대삼호와 대아산업은 대불자유무역지역에 4000억원을 투입하고, HD현대삼호는 블록 생산 AI 기술 개발과 실증을 맡는다. HD한국조선해양은 블록 운송·생산 최적화 시스템을 개발한다. 정부는 연구개발에 1600억원, 협력사 설비 도입에 360억원을 지원하며, 검증 기술은 대불산단 협력사 9곳에 확산할 계획이다.
거제·부산에서는 5000억원을 투자해 배관·배전·철의장 등 기자재 생산공정의 AI 전환을 추진한다. 삼성중공업과 한화오션이 설계·생산정보 공유 플랫폼을 만들고, 정부는 플랫폼과 설비 보급에 1000억원을 지원한다. 군산에는 3100억원을 투입해 생태계 재건과 소조립 공정 전환을 추진한다. 제이오션중공업이 군산조선소에 실증설비를 구축하고, 정부는 기술 개발과 5G 특화망 등에 1100억원을 투입한다.
이번 얼라이언스 개편은 기존 자율운항선박 중심에서 조선 생산공정까지 범위를 넓힌다. 정부는 생산 현장의 AI 적용과 함께 자율운항선박 상용화도 추진한다. 공개된 2026~2035년 기본계획은 2035년까지 국제해사기구 레벨4 완전자율운항선박 운항 개시와 세계 수주 1위를 목표로 한다. 핵심기술 개발, 실해역 실증, 안전운항 기반, 전문인력 양성, 국제표준 주도의 5대 전략을 추진하며, 정부는 7월 4600억원 규모의 완전자율운항선박 연구개발에 착수했다. 김정관 산업부 장관은 프로젝트를 통해 중소 조선·기자재사의 성공사례를 만들고 산업 전반에 확산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