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명우 7년 만에 회장배 탈환…허채원도 반전 우승
핵심 요약
조명우가 송윤도를 50대 36으로 꺾고 7년 만에 회장배 정상을 탈환했다. 허채원은 7연속 우승 중이던 박세정을 25대 15로 제압하고 여자 3쿠션 일반부 우승을 차지했다. 포켓 9볼 일반부에서는 하민욱과 권보미가 각각 남녀부 정상에 올랐다.
세계랭킹 1위 조명우(서울시청)가 9일 강원특별자치도 양구군 양구종합스포츠타운에서 열린 ‘SOOP과 함께하는 2026 대한당구연맹회장배 전국당구대회’ 캐롬 3쿠션 남자부 결승에서 송윤도(홍성고부설방통고)를 50대 36으로 물리쳤다. 2019년 우승 이후 7년 만에 대회 정상으로 돌아온 조명우는 통산 세 번째 우승컵을 품었다.
결승은 한국 3쿠션의 간판 조명우와 유소년 시절부터 그를 보며 성장해 국가대표가 된 송윤도의 선후배 대결로 펼쳐졌다. 조명우는 좋은 기억이 많은 양구에서 우승하고 싶어 집중적으로 준비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근 두 대회 연속 결승에서 10대 선수들을 만난 그는 어린 선수들의 기량이 뛰어나 경기 내내 방심할 수 없었다고 돌아봤다. 정승일(서울당구연맹)과 이범열(시흥시체육회)은 남자부 공동 3위를 차지했다.
조명우는 2017년 이 대회에서 만 19세 5개월로 국내 성인 3쿠션 전국대회 최연소 우승 기록을 세웠고, 2019년에도 정상에 오른 바 있다. 여자 3쿠션 일반부에서는 허채원(서울당구연맹)이 연맹 주관 대회 7연속 우승을 달리던 박세정(경북당구연맹)을 결승에서 25대 15로 꺾었다. 허채원은 2025년 11월 제20회 대한체육회장배 이후 다시 전국대회 우승을 차지한 뒤 눈물을 보였다.
최근 준비한 만큼 성적이 나오지 않아 어려움을 겪었던 허채원은 올해 박세정과의 맞대결에서 계속 패했지만, 이번 결승에서는 자신의 경기에만 집중한 것이 승리로 이어졌다고 밝혔다. 여자부 공동 3위는 황령인(강원당구연맹)과 백가인(충남당구연맹)이 차지했다. 포켓 9볼 일반부에서는 하민욱(부산광역시체육회)이 이대규(서울시청)를 꺾고 남자부 우승을, 권보미(강원당구연맹)가 김정현(충북당구연맹)을 제치고 여자부 우승을 거뒀다. 남자부 고태영(경북체육회)·김수웅(서울시청), 여자부 송나경(경남당구연맹)·진혜주(광주당구연맹)는 각각 공동 3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