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광한, 장동혁에 ‘보수의 노무현’ 평가
핵심 요약
조광한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장동혁 대표를 ‘보수의 노무현’으로 평가했다. 영남 기득권과 긴장·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자생적 팬덤을 형성했다는 점을 근거로 들었다. 조 최고위원은 장 대표를 지키지 못하면 정치를 그만두겠다며 강한 엄호 의지를 밝혔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지명한 조광한 최고위원이 장 대표를 ‘보수의 노무현’으로 규정하며 적극적인 엄호 의지를 드러냈다. 조 최고위원은 장 대표가 당과 한국 정치의 문제를 날카롭게 파악하는 인물이라고 평가했고, 그를 지켜내지 못하면 정치를 그만두겠다며 ‘호위무사’와 훌륭한 ‘꼬붕’이 되겠다는 표현까지 사용했다.
조 최고위원은 11일 문화일보 유튜브 ‘허민의 정치카페’에서 국민의힘을 장악한 ‘영남 기득권 카르텔’이 존재한다고 주장했다. 장 대표가 이들을 존중하면서도 기득권의 탐욕을 견제하며 긴장과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장 대표를 중심으로 보수 진영에서 처음으로 자생적 팬덤이 형성됐다는 점도 강조했다.
그는 과거 호남 기득권 속에서 살아남은 노무현 전 대통령과 영남 기득권 안에서 힘겹게 버티는 장 대표의 처지가 비슷하다는 논리를 폈다. 장 대표 지지층을 노 전 대통령의 당선에 기여한 ‘노사모’와 견준 발언도 같은 맥락이다. 김대중·문재인 전 대통령이나 이재명 대통령이 아니라 노 전 대통령을 비교 대상으로 택한 이유를 당내 기득권과의 관계 및 자발적 지지층에서 찾은 것이다.
더불어민주당 출신인 조 최고위원은 참여정부 대통령비서실 홍보기획비서관을 지냈다. 남양주시장이던 2020년 당시 경기지사였던 이재명 대통령과 재난소득 지침, 계곡 정비 문제 등을 놓고 충돌한 뒤 2022년 민주당을 탈당했고, 2023년 9월 국민의힘에 입당했다. 12·3 내란 이후에는 비상계엄을 옹호하고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에 반대했으며, 올해 1월 장 대표의 지명을 받아 최고위원에 임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