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광한, 서범수 자진 탈당 촉구…불응 땐 윤리위
핵심 요약
조광한 최고위원이 부적절한 발언으로 논란을 빚은 서범수 의원에게 자진 탈당을 요구했다. 서 의원이 탈당하지 않으면 국민의힘 윤리위원회를 통해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밝혔다. 윤리위 내부 이견의 외부 공개를 비판하면서 징계 결과 전 형평성 논란은 이르다고 선을 그었다.
조광한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부산 돌려차기 사건 피해자가 참석한 국회 간담회에서 부적절한 발언을 한 서범수 의원에게 자진 탈당을 요구했다. 서 의원의 현재 태도를 볼 때 스스로 당을 떠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판단하면서, 탈당하지 않을 경우 당 윤리위원회를 통해 잘못에 대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조 최고위원은 큰 정신적 피해를 입은 당사자를 공개된 국회 행사에 초청한 방식부터 아쉬움이 남는다고 지적했다. 부산에서 별도로 만나 의견을 듣는 방법도 있었다며 간담회가 보완수사권 문제의 진정성보다 정치적 홍보에 치우친 것 아니냐는 의문을 제기했다. 피해자 앞에서 나온 서 의원의 발언과 현장 반응에 대해서는 공인에게 필요한 기본 소양을 갖추지 못한 언행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국민의힘 최고위원회에는 징계를 직접 결정할 권한이 없어 윤리위 회부에 앞서 정치적 의사만 밝힐 수 있다. 조 최고위원은 공개 발언과 비공개 회의에서 서 의원이 스스로 거취를 정하는 것이 당의 부담을 줄이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서 의원이 밤사이 판단을 바꿔 탈당할 가능성은 열어뒀지만, 자진 결단이 없으면 윤리위 절차 외에는 책임을 묻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당 윤리위를 둘러싼 내부 갈등에도 우려를 나타냈다. 징계 대상자의 공정성 문제 제기는 자기방어 성격이 강하다고 봤지만, 윤리위원들이 내부 이견을 외부에 공개하며 논쟁하는 모습도 적절하지 않다고 평가했다. 자신을 포함해 당내 인사들에 대한 징계 청원이 윤리위에 올라가 있으며 사안별 우선순위가 있는 만큼, 실제 심의와 결과가 나오기 전에 형평성 여부를 단정하기는 이르다는 입장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