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경태, 국민의힘 윤리위 해산·당무감사 촉구
핵심 요약
조경태 의원이 윤민우 중앙윤리위원장의 사퇴와 국민의힘 윤리위 해산을 요구했다. 징계 정보의 외부 사전 공유 의혹을 조사할 당무감사위원회 가동을 촉구했다. 한동훈 의원 제명 철회와 장동혁 대표의 출당·제명도 함께 주장했다.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이 5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윤민우 당 중앙윤리위원장의 사퇴와 현 윤리위 해산을 요구했다. 조 의원은 윤리위가 공정한 심판기구로서 신뢰를 잃었다고 비판하며, 당대표와 지도부에서 독립된 인사들로 위원회를 새로 구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징계 정보가 공유된 외부인이 장동혁 대표 본인일 가능성도 제기하면서 당무감사위원회의 신속한 조사를 촉구했다.
논란은 우종환 윤리위 부위원장과 황경성 윤리위원이 3일 공동 입장문에서 제기한 의혹에서 시작됐다. 두 사람은 윤 위원장이 올해 상반기부터 최근까지 주요 인사의 징계 대상자 명단과 징계 내용, 결정문, 보도자료를 외부인과 미리 공유하고 처리 방향을 상의했다는 제보와 정황이 있다고 밝혔다. 조 의원은 자료를 받은 인물과 징계 결론에 관여한 주체를 밝혀야 한다며, 위원장과 위원들이 서로 불신하는 윤리위에는 심판 자격이 없다고 지적했다.
조 의원은 업무의 독립성·공정성·객관성과 직무상 비밀유지 의무를 정한 윤리위 규정 제3조를 제시하며 윤 위원장의 규정 위반을 주장했다. 윤리위는 지난 7월 27일 조 의원과 진종오·권영진 의원에 대한 징계 절차 개시를 의결했으며, 오는 7일 전체회의를 앞두고 서면 질의서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조 의원은 아직 소명 요구를 받지 않았지만 요청이 오면 출석해 징계 사유만 해명하지 않고 윤리위가 규정을 지켰는지와 외부 소통 여부를 되묻겠다고 밝혔다.
조 의원은 우 부위원장의 문제 제기와 윤 위원장의 입장이 충돌하는 만큼 당이 사실관계를 가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의혹이 사실이라면 한동훈 의원에 대한 제명 징계도 위법하고 부당하다며 즉각적인 철회를 요구했다. 장 대표를 부정선거 주장과 12·3 비상계엄 옹호 문제로 비판하고 당내 첫 번째 해당행위자로 지목했으며, 중징계를 거쳐 출당·제명해야 한다는 기존 요구도 거듭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