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갑제, 선관위 논란에 “득표 조작과 구분해야”
핵심 요약
조갑제 대표는 선관위의 투표율 수정과 후보자별 득표 조작을 구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검경 합동수사본부는 투표자 수 오입력과 전산상 수치 수정 정황을 확보해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조 대표는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선관위 의혹에 당력을 집중해 민주당을 도왔다고 비판했다.
조갑제 조갑제닷컴 대표가 6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투표율 허위 입력 논란을 선거 결과를 뒤바꾼 부정선거로 규정하는 주장을 비판했다. 잘못 입력된 투표자 수를 맞추는 과정에서 정해진 절차를 벗어난 처리가 있었지만, 이를 후보자의 당락을 바꾸려는 범죄적 조작과 동일하게 볼 수 없다는 입장이다.
조 대표는 부정선거가 성립하려면 투표율 표시가 아니라 후보자별 득표수 자체가 바뀌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각 개표소에서 참관인들의 확인을 거쳐 확정된 득표 기록이 남기 때문에 상황판이나 전산상 투표율을 수정하는 것만으로 결과를 뒤집을 수 없다는 논리다. 이번 사안을 ‘투표율 오기 수정을 위한 변칙적 처리’로 규정하면서 부정선거 주장 자체가 사실을 왜곡한다고 지적했다.
논란은 지난 7월 6·3 지방선거 당시 발생한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불거졌다. 검경 합동수사본부는 선관위 실무자들이 투표자 수를 잘못 입력한 뒤 정식 절차 없이 전산상 수치를 맞춘 정황과 직원 간 메신저 대화를 확보하고, 7월 23일 중앙선관위와 일부 구 선관위를 압수수색했다. 수사 대상 혐의는 공전자기록위작과 공무집행방해다. 이후 일부 투표소의 현장 집계와 홈페이지 개표 수치가 다르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조 대표는 선관위 의혹에 대응해 온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의 정치적 판단도 문제 삼았다. 보완수사권 폐지 저지에 당력을 모아야 할 시기에 전국 재선거 주장과 선관위 문제에 집중해 결과적으로 민주당을 돕는 ‘전략자산’ 역할을 했다는 비판이다. 선관위의 전산상 수치 수정이 단순한 절차 위반인지 고의적인 범법 행위인지는 합동수사본부의 수사를 통해 가려질 사안으로 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