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렌스키, 북한군 최대 5만명 러시아 배치 주장
핵심 요약
젤렌스키 대통령은 북한이 러시아에 3만∼5만 명을 배치하기로 했다고 주장했다. 병력 규모의 구체적인 정보 입수 경로는 공개하지 않았다. 한국에는 방공체계 지원을 요청하고 드론 분야 협력 의사를 밝혔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9일 북한이 러시아 영토에 배치할 병력 규모를 3만∼5만 명으로 결정했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한국이 우크라이나에 부족한 방공체계를 제공하고 양국 간 군사 협력을 강화해 달라는 요청도 내놨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자신의 X에서 러시아 연방 영토에 나타나는 북한 인원이 처음에는 수백 명에서 수천 명 수준이었지만 이제 최대 5만 명까지 늘어날 수 있다고 밝혔다. 다만 해당 병력 규모를 파악한 구체적인 정보 입수 경로나 이를 뒷받침할 자료는 공개하지 않았다.
그는 북한이 현대전 경험을 축적하는 동시에 러시아의 허가 아래 각종 군사 장비를 공급받고 있다고 주장하며 한국과 우크라이나의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국에는 방공체계 지원을 요청했고, 우크라이나는 드론 분야에서 한국과 협력할 준비가 돼 있다는 입장도 밝혔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지난달 25일 러시아가 북한군 3만 명을 추가로 받아들이고 북한 탄도미사일 발사대도 도입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번에 제시한 최대치는 당시보다 2만 명 늘었다. 지난달 27일 버넘 영국 총리와의 첫 정상회담을 앞두고는 러시아가 9월 하순이나 10월 초 동원령을 준비 중이라는 정보기관 보고를 받았다고 밝혔으며, 이란의 미사일 지원 가능성과 중국의 위성·기술 분야 협력도 함께 거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