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슨 황, 임직원 평가 CEO 정상…지지율 99%
핵심 요약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임직원 지지율 99%로 미국 직원 평가 CEO 순위 1위에 올랐다. 엔비디아는 기술·AI 분야 일하기 좋은 기업 1위와 미국 전체 기업 종합 3위를 기록했다. 익명 직원 리뷰에 기반한 이번 평가는 기업의 인재 유지 역량을 보여주는 지표로 주목된다.
인공지능 시대를 이끄는 세계 1위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의 젠슨 황 최고경영자가 12일(현지시간) 미국 기업 직원들이 평가한 최고 CEO에 선정됐다. 미국 구인 플랫폼 글래스도어가 집계한 ‘2026 최고의 CEO 50인’ 순위에서 임직원 지지율 99%로 1위를 기록했다. 2위인 프랜차이즈 세차업체 퀵쾍카워시 CEO의 93%보다 6%포인트 높았다.
엔비디아 임직원들은 황 CEO의 비전과 리더십에 강한 신뢰를 나타냈다. 회사도 ‘기술·AI 분야 일하기 좋은 기업’ 1위와 미국 전체 기업 종합 3위에 올랐다. 지난해에는 ‘가장 잘 이끌어지는 기업’ 평가에서 정상을 차지했다. 직원들은 부서 간 협업과 업무 자율성, 최신 AI 기술을 다룰 기회, 세계 최고 수준의 복지 혜택을 주요 장점으로 꼽았다.
이번 CEO 순위는 최근 1년 동안 익명으로 접수된 검증된 직원 리뷰를 기반으로 산출됐다. 평가 대상은 직원 1000명 이상을 고용하고 지난해 5월부터 올해 5월까지 최소 75개의 검증된 평점을 확보한 미국 기업이다. 주가 수익률이나 매출 증가율, 이사회 평가가 아니라 조직 내부 구성원의 경험과 신뢰를 중심으로 경영자를 가렸다는 점에서 일반적인 기업 평가와 차이가 있다.
50인 명단에는 정보기술 분야 CEO 9명이 포함돼 업종별로 가장 많은 수상자를 배출했다. 서비스나우의 빌 맥더멋은 13위, 블룸버그의 블라드 클리아치코는 35위, 애플의 팀 쿡은 37위에 자리했다. 이 평가는 경영진에 대한 신뢰와 직원 만족도를 통해 기업의 인재 유지 역량을 살펴볼 수 있는 선행지표로 주목된다. 숙련된 엔지니어와 연구자가 부족한 AI 업계에서는 회사 만족도가 투자 판단에 활용될 가능성도 제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