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참사 수사 확대…공항공사 등 압수수색
핵심 요약
경찰이 제주항공 참사 수사를 위해 한국공항공사와 국토교통부 등 3곳을 압수수색했다.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를 받는 45명과 관련한 추가 자료 확보가 압수수색의 목적이다. 경찰은 사고 원인과 관계 기관의 대응을 조사하며 중대시민재해 혐의 적용 가능성도 검토하고 있다.
경찰이 11일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와 관련한 증거를 확보하기 위해 한국공항공사와 국토교통부 등 3곳을 압수수색했다. 2024년 12월 29일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해 179명이 숨진 사고의 원인과 관계 기관의 대응이 적절했는지를 규명하기 위한 수사가 기관 전반으로 확대되는 모습이다.
사건을 수사하는 특별수사팀은 인천국제공항을 제외한 국내 주요 공항을 관리하는 한국공항공사와 국토교통부, 부산지방항공청에 수사관을 보내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이번 압수수색은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를 받는 45명과 관련해 기존 수사 자료를 보강하고 추가 증거를 수집하는 데 목적이 있다.
수사의 핵심은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의 직접적인 원인을 밝히는 일이다. 경찰은 사고 발생 과정뿐 아니라 공항 운영과 항공 행정을 맡은 기관들이 사고와 관련한 책임을 제대로 이행했는지도 함께 들여다보고 있다. 다수의 인명 피해가 발생한 만큼 개인별 혐의와 기관별 업무 처리 과정이 조사 대상에 올라 있다.
경찰은 현재 검토 중인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에 더해 중대시민재해 혐의를 추가로 적용할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자료의 분석 결과는 45명의 구체적인 책임 범위와 추가 혐의 적용 여부를 판단하는 근거가 될 전망이다. 수사는 사고 원인 규명과 관계 기관의 대응 적정성을 동시에 확인하는 방향으로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