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분기 최대 매출에도 비용 부담 확대
핵심 요약
제주항공의 2분기 매출은 4천417억원으로 분기 최대치를 기록했지만 영업손실은 524억원으로 확대됐다. 상반기 누적 매출은 38.1% 증가한 9천399억원이며 영업이익 119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하반기에는 비용 효율화와 기단 최적화를 추진하고 B737-8을 연말까지 15대로 늘린다.

제주항공이 2026년 2분기 별도 기준으로 4천417억원의 매출과 524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0% 늘어 역대 분기 최대치를 경신했지만, 영업손실은 전년 동기의 450억원보다 74억원 확대됐다. 중동 전쟁에 따른 고유가와 고환율로 비용 부담이 커진 점이 수익성에 영향을 미쳤다.
상반기 누적 실적은 매출 9천399억원, 영업이익 119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은 지난해 상반기의 6천805억원에서 38.1% 증가했고, 영업손실 807억원을 냈던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흑자로 돌아섰다. 2분기에는 국내선 운항을 늘리고 일본 노선에 새로 취항하는 등 고객 수요 변화에 맞춰 노선을 탄력적으로 운영한 결과 여객 수요가 확대됐다.
공급 확대와 노선 효율화가 이어지면서 제주항공의 월간 탑승객은 2분기 내내 100만명 이상을 기록했다. 이 기간 국적 저비용항공사 가운데 수송객 수 1위도 유지했다. 비용 측면에서는 연료 효율이 높은 차세대 항공기 B737-8 도입을 확대하고 저장유를 활용해 유류비 절감에 나섰다. 1분기 운항 편수는 전년 동기보다 10% 증가했으나 유류비는 1천224억원으로 1.4% 감소했다.
제주항공은 하반기에도 수익성과 재무 건전성 강화에 무게를 둔 내실 경영을 이어갈 계획이다. 핵심 노선의 경쟁력을 높이는 동시에 비용 효율화와 항공기 운영 최적화를 추진해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B737-8 항공기는 연말까지 2대를 추가로 구매해 전체 보유 대수를 15대로 늘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