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 블록체인 영상보안, 선박 안전 AI와 결합
핵심 요약
제주대가 블록체인 기반 CCTV 영상 저장 특허를 링크스인공지능에 이전했다. 분산 저장과 권한 관리로 영상의 위·변조 여부를 확인하는 기술이다. AI 선박 안전관리 시스템에 적용한 뒤 재난·치안·산업 안전 분야로 확대를 검토한다.
제주대학교 산학협력단은 6일 박남제 제주대 융합정보보안학협동과정 교수팀이 개발한 ‘블록체인을 이용한 CCTV 영상 저장 시스템 및 그 방법’을 제주 지역 스타트업 링크스인공지능에 이전하는 협약을 체결했다. 촬영 영상의 위·변조 여부를 확인하는 원천기술을 AI 선박 안전관리 시스템과 결합해 해양 현장에서 사업화하기 위한 조치다.
이 기술은 여러 CCTV 노드로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구성하고, 영상 데이터를 일정 구간으로 나눠 분산 저장한다. 각 블록에는 다음 저장 권한을 보유한 노드 정보를 담아 허가받지 않은 노드의 참여를 제한한다. 기록을 여러 노드가 공유하고 이전 기록과 연결해 관리하므로 중앙 서버 장애나 외부 공격에 따른 손상·누락 위험을 줄이고, 저장 이후 데이터가 변경됐는지도 확인할 수 있다.
링크스인공지능은 황용균 대표가 2025년 8월 제주에서 설립한 기업으로, 제주대 창업보육센터의 AI 소프트웨어 분야 입주기업이다. 개발 중인 AI 선박 안전관리 시스템 ‘MASS’는 선박에 장착한 주야간 RGB 카메라와 적외선 장비, 센서를 이용해 주변 상황을 24시간 분석한다. 접근 선박과 부유물의 충돌 위험, 선원 추락, 엔진 이상 징후 등이 주요 탐지 대상이다.
이번 협약은 AI의 위험 판단 기능에 촬영 원본의 신뢰성을 입증하는 보안 기능을 연결하는 기반을 마련했다. 해당 기술은 완성된 영상의 합성 여부를 가리는 딥페이크 판별과 달리 CCTV 저장 단계부터 변경 여부를 추적하는 데 초점을 둔다. 양측은 사고 조사와 책임 규명에 필요한 영상의 연속성·무결성을 제주 해양 현장에서 검증하고, 재난·치안·산업 안전 분야로 적용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기업의 현장과 AI 분석 역량을 실증에 활용하고 사업화 과정의 과제를 다시 연구개발에 반영하는 산학협력도 추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