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 런케이션, 학위·상호교환 통로 넓혔다
핵심 요약
제주대 하계 런케이션에 국외 16개 대학 학생 78명이 참여했다. 한국어 수업과 제주 문화 체험을 결합하고 정규 유학 제도를 함께 안내했다. 동계 참가자 2명의 박사과정 진학과 노르웨이 하데란드학교 상호 파견으로 장기 교류 기반을 넓혔다.
제주대학교가 6월 29일부터 8월 5일까지 39일간 ‘2026학년도 하계 런케이션 글로벌 서머스쿨’을 네 차례 열었다. 국외 학술교류협정 대학 16곳에서 학생 78명이 참여했다. 글로컬대학사업의 지원을 받아 국제교류과가 운영한 이번 프로그램은 한국어 교육과 제주 문화 체험을 정규 유학 및 학생 교환으로 연결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1회차에는 베트남 껀터대·홍방국제대, 일본 도쿄농공대, 노르웨이 하데란드학교 학생 14명이 참가했다. 2회차에는 베트남 이스턴국제대·한베정보통신기술대, 필리핀 LPU 라구나대, 캐나다 워털루대, 홍콩대 학생 21명이 합류했다. 3회차에는 미국 조지메이슨대·유타대·위스콘신대 매디슨 학생 25명이 참여했고, 4회차에는 중국 대외경제무역대·심천폴리텍대·광시사범대·남창대 공청학원 학생들이 제주를 찾았다.
런케이션은 배움을 뜻하는 ‘런’과 휴가를 뜻하는 ‘베케이션’을 결합한 학습형 체류 프로그램이다. 참가자들은 오전에 한국어 수업과 조별 실습과제를 수행하고, 오후에는 해녀문화와 사물놀이, 한복, 오름 탐방을 경험했다. 제주대는 어학연수와 대학원, 교환학생 제도도 안내해 단기 체험이 교환학생·복수학위·학위과정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단기 국제교류가 실제 학위과정 진학으로 연결된 사례도 나왔다. 2025년 동계 참가자 2명은 올해 제주대 대학원 전자공학전공 박사과정에 진학했다. 양방향 교류도 확대돼 제주대는 2024년과 2025년 동계에 각각 학생 4명을 노르웨이 하데란드학교로 보냈다. 대학 측은 제주 자연·문화 자원을 교육에 활용하고 후속 교류와 참가자 관리를 이어가며 교환학생과 대학원 진학 등 장기 교류를 넓힐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