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공항 지상조업 현장에 폭염 쉼표
핵심 요약
제주도가 제주공항 계류장 노동자 1100여 명에게 냉음료와 폭염 안전용품을 제공했다. 현장간담회에서는 작업·휴식 기준, 조업장비 전동화, 청년 채용 지원 요구가 제시됐다. 제주도는 현장 의견을 반영해 폭염기 노동환경과 일터 안전 개선을 지원할 계획이다.
제주도는 7일 제주국제공항 계류장에서 지상조업 노동자 등 1100여 명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예방 안전 캠페인 ‘돌코롬다방’을 운영했다. 계류장 안에 마련된 공간에서는 작업자들이 업무 중간에 오가며 냉커피와 이온음료를 마시고 폭염 안전용품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행사는 현장간담회와 돌코롬다방 캠페인 등 2부로 나뉘어 진행됐다. 위성곤 제주도지사와 조순호 한국노총제주도지역본부 의장, 장세환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장, 김덕근 제주국제공항 지상조업사 운영협의회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해 현장 노동자들의 근무 여건을 살폈다.
돌코롬다방은 ‘달콤하다’는 뜻을 지닌 제주어 ‘돌코롬’에서 이름을 가져온 이동형 캠페인이다. 이동노동자가 많이 오가는 현장에 커피차를 보내 차가운 음료와 폭염 안전용품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위 지사는 계류장 노동자들을 격려하고 폭염기 업무 환경과 현장에서 겪는 고충, 개선이 필요한 사항을 들었다.
노동자 대표들은 폭염 때 작업·휴식시간 기준을 지킬 수 있는 대책과 공항 전기조업장비의 전동화, 청년 인력의 채용 및 정착 지원을 건의했다. 위 지사는 제주공항에서 도민과 관광객의 안전한 항공 이용과 이동 편의를 뒷받침하는 노동자들의 노고에 감사의 뜻을 밝혔다. 제주도는 이날 수렴한 의견을 토대로 폭염 대응 근무환경 개선과 안전한 일터 조성을 위한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