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SK, 공격 효율 앞세워 7경기 무패·5위 도약
핵심 요약
제주SK가 전북 원정에서 3-1로 승리하며 리그 7경기 무패와 5위 도약을 이뤘다. 네게바는 해트트릭을 작성했고, 제주는 휴식기 이후 기대득점을 웃도는 득점력을 보였다. 주요 전력 9명의 이탈에도 다양한 선수가 득점에 참여하며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제주SK가 월드컵 휴식기 이후 뚜렷한 상승 흐름을 이어가며 파이널A 진입권에 올라섰다. 제주SK는 지난 8일 K리그1 전북 현대 원정에서 네게바의 해트트릭을 앞세워 3-1로 이겼다. 2022년 5월 이후 4년 3개월 만에 전북 원정에서 승리를 거둔 제주는 최근 리그 7경기에서 3승 4무로 한 번도 패하지 않았다. 시즌 성적은 8승 7무 7패, 승점 31로 리그 5위다.
상승세의 중심에는 공격 효율 개선과 득점원의 다변화가 있다. 휴식기 전 15경기에서는 기대득점 17.36골에도 실제 득점이 12골에 머물렀지만, 이후 7경기에서는 기대득점 6.92골을 웃도는 11골을 기록했다. 네게바는 전북전 페널티킥 선제골을 포함해 세 골을 넣으며 2022년 5월 주민규 이후 1553일 만에 제주 소속 선수로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올 시즌 5골 3도움으로 팀 내 공격포인트 1위도 지켰다.
제주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주축 9명이 빠지는 변화를 겪었다. 김이안은 은퇴했고 허재원은 바이에른 뮌헨, 김건웅은 삿포로, 남태희는 브리즈번 로어, 권창훈은 페르시자 자카르타로 옮겼다. 김준하·오재혁·안찬기는 김천 상무에 합류했으며 기티스는 전북 현대로 임대됐다. 새 외국인 공격수 아이아스는 전북전에서 도움 2개를 올렸고, 최근 공식전 연속골까지 기록하며 공격진에 안착했다.
세르지우 코스타 감독 체제의 제주는 코리아컵을 포함한 최근 3경기에서 매 경기 3골을 넣었다. 네게바와 아이아스를 비롯해 김신진, 박창준, 토비아스 등 여러 포지션의 선수가 득점에 가세하며 특정 선수에게 치우치지 않는 공격 구조를 만들었다. 코스타 감독은 경기 결과보다 매 경기 발전하는 과정과 전 포지션에서 득점이 나오는 점에 의미를 뒀다. 전북 원정 승리로 얻은 자신감을 바탕으로 시즌 끝까지 용기 있는 축구를 이어가겠다는 의지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