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행정에 맞춤형 생성 AI 계정 확산
핵심 요약
제주도가 공직자별 생성형 AI 계정과 용량제 운영을 도입한다. 2027년 예산은 관행사업을 재검토하고 민생·미래·공약 사업에 집중한다. 복합재난과 분만 공백, 문화행사 연계 등 주요 현안도 함께 점검한다.

제주특별자치도가 이달부터 공직자가 업무 성격에 맞춰 여러 생성형 인공지능을 개인계정으로 선택하는 용량제 운영을 본격화한다. 단일 거대언어모델과 부서 공용계정 체계에서 벗어나 활용 이력을 축적하고, 이를 행정자산으로 관리해 정책 수립과 재난 대응, 도민 서비스 개선에 활용할 계획이다.
도는 도입에 앞서 보안서약과 AI 윤리, 행정정보 보호수칙 교육을 진행한다. 제주시는 읍·면·동 공직자 대상 실무교육과 챗봇·업무자동화를 확대하고, 도는 직무와 숙련도별 교육 및 실·국 AI 혁신 동아리의 전문강사 지원체계를 마련한다. 연말에는 업무개선 아이디어와 활용 사례를 겨루는 해커톤을 열어 우수 제안을 행정에 적용한다.
2027년도 본예산은 관행적으로 반복됐거나 현장 여건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한 사업을 원점에서 점검한다. 효과가 낮은 사업을 조정해 민생 회복과 미래 준비, 공약 이행에 재원을 집중하고, 도민과 기관·단체 의견 및 현장 수요를 토대로 신규 사업을 발굴한다. 장기간 미완공 상태인 도시계획도로와 마을도로 중 조기 준공이 가능한 사업에는 예산을 우선 배정한다.
폭염·가뭄·고수온이 겹친 1차산업 현장에는 급수장비와 급수차량을 배치하고, 축산농가 냉방시설·영양제 지원과 양식장 액화산소 공급, 고수온 예찰을 이어간다. 더덕·취나물 등 임산물 피해를 파악해 공동 지원책을 마련하고 취약계층의 에너지바우처 이용과 냉방기기 사용 여부도 살핀다. 제주국제관악제와 합창제 등을 대표 축제 기간으로 연계하는 방안, 제주대병원·서귀포의료원·산부인과 의원 3곳이 참여하는 모자의료 협력 및 진료·이송체계 강화도 점검한다. 지난 7월 31일 지명된 이창흠 기후경제부지사와 이상봉 제주시장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준비도 함께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