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학생 16명, 지역 의제 세계적 관점으로 풀다
핵심 요약
제주 일반고와 국제학교 학생 16명이 4개월간 진행된 글로컬 프로젝트를 마쳤다. 학생들은 4·3 다크투어리즘, 지속가능한 축제, 해녀 문화를 주제로 다양한 결과물을 제작했다. 전문가 자문과 지역사회 협력이 더해진 가운데 학생들의 글로벌 역량은 평균 11.97% 향상됐다.
제주 지역 일반고와 제주영어교육도시 국제학교 학생 16명이 참여한 국립국제교육원 글로벌역량지원센터의 ‘2026년 글로컬 프로젝트’가 지난 7일 마무리됐다. 교육부 책임운영기관인 국립국제교육원이 운영한 이번 과정은 4월 4일부터 4개월 동안 이어졌으며, 학생들은 제주에서 출발해 세계적으로 확장할 수 있는 지역 의제를 공동으로 탐구했다.
학생들은 모둠별로 4·3 다크투어리즘과 지속가능한 축제, 해녀 문화를 주제로 결과물을 제작했다. 4·3의 평화·인권 메시지를 알리는 팸플릿과 웹사이트를 만들고, 제주 각지의 축제를 지속가능성의 관점에서 살핀 다큐멘터리 영상과 웹사이트도 선보였다. 해녀 문화의 보존과 인식 확산을 위해서는 보드게임을 개발해 초등학생 대상 교육 프로그램에 활용했다.
이 사업은 학생 주도의 공동 프로젝트를 통해 세계적 관점을 지역의 행동으로 연결하는 역량을 키우고, 지역 주민과 전문가가 참여하는 교류를 활성화하려는 취지로 마련됐다. 센터는 모둠별 탐구 주제와 연관된 지역 전문가를 초청해 자문 워크숍을 운영했으며, 학생들은 현장 의견을 결과물에 반영해 탐구의 구체성과 완성도를 높였다.
지역사회와 교육공동체의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도 마련됐다. 제주영어교육도시 인근 마을 이장과 제주도교육청·제주도청 관계자들은 ‘마을 공동체 담소’에 참여해 협력 방향을 공유했다. OECD 국제학업성취도평가 글로벌역량 평가 도구로 이민자에 대한 태도, 글로벌 이슈 인식, 적응력 등 10개 영역을 프로젝트 전후에 측정한 결과, 참여 학생의 전반적인 글로벌 역량은 평균 11.97% 향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