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폭염경보 확대…밤낮 없는 더위 이어져
핵심 요약
제주 일부 지역에 폭염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최고체감온도가 35도를 넘는 무더위가 이어진다. 낮 최고기온은 32~34도까지 오르고 늦은 오후 산지와 중산간에는 소나기가 예상된다. 5월 15일부터 8월 2일까지 제주에서 온열질환자 52명이 집계됐으며 2명이 숨졌다.

4일 제주에서는 제주시 서부와 서귀포시 남부·동부·중산간에 폭염경보가 발효된 가운데 최고체감온도가 35도 이상으로 치솟는 무더위가 이어지겠다. 하늘은 대체로 맑겠고 기온은 평년 수준을 웃돌 전망이어서 낮 동안 야외활동을 할 때 온열질환 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아침 최저기온은 27도 안팎으로 평년 25~26도보다 높고, 낮 최고기온도 32~34도로 평년 30~31도를 넘어설 것으로 예측됐다. 늦은 오후에는 산지와 중산간을 중심으로 한때 5㎜ 안팎의 소나기가 내리겠다. 제주 전 해상의 물결은 0.5~2m 높이로 일 것으로 예상된다.
제주 해안 대부분 지역에는 열대야주의보가 내려져 있다. 밤에도 최저기온이 27도 안팎에 머물면서 낮에 이어 무더운 날씨가 계속될 전망이다. 장마가 끝난 뒤 폭염이 이어진 지난달 25일에는 서귀포시 동부에 폭염경보가 발표됐고, 제주시 함덕해수욕장에는 더위를 식히려는 피서객들이 찾아 물놀이를 즐겼다.
온열질환 피해도 확인됐다. 5월 15일부터 8월 2일까지 질병관리청 온열질환감시체계에 집계된 제주 지역 환자는 52명이며, 이 가운데 2명이 숨졌다. 특히 영유아와 노약자, 만성질환자는 온열질환 발생 가능성이 높은 만큼 무더운 시간대의 야외활동을 줄이고 건강 상태를 세심하게 살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