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축산물 수출 반년 만에 지난해 실적 추월
핵심 요약
제주산 축산물의 올해 상반기 수출 실적이 지난해 연간 실적을 넘어섰다. 싱가포르로 수출된 한우와 돼지고기는 91.9t, 190만2천달러를 기록했다. 싱가포르 수출작업장은 9곳으로 늘었으며 연내 추가 등록도 추진된다.

제주산 축산물 수출이 싱가포르 시장 진출을 발판으로 올해 상반기에 지난해 연간 실적을 넘어섰다. 2026년 6월 말까지 수출량은 130.3t, 수출액은 231만8천달러로 집계됐다. 지난해 전체 실적인 67.2t과 131만5천달러를 각각 크게 웃도는 규모이며, 수출액은 전국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가장 많았다.
제주산 축산물은 전국 냉장 쇠고기 수출액의 33.9%, 돼지고기 수출액의 97.2%를 차지했다. 싱가포르로 수출된 제주산 한우와 돼지고기는 모두 91.9t으로, 한우 15.3t과 돼지고기 76.6t으로 구성됐다. 수출액은 총 190만2천달러이며 한우가 85만3천달러, 돼지고기가 104만9천달러를 기록했다.
제주산 한우와 돼지고기의 싱가포르 수출은 지난해 11월 한·싱가포르 정상회담에서 양국이 합의한 뒤 같은 해 12월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수출이 확대되는 가운데 싱가포르식품청에 등록된 제주지역 수출작업장은 기존 6곳에서 9곳으로 늘었다. 현재 도축장 2곳과 가공장 7곳이 수출 작업을 맡을 수 있다.
새로 등록된 혼디축산과 제주드림포크는 한우·돼지고기 수출작업장, 삼다는 돼지고기 수출작업장으로 승인됐다. 제주도는 수출협의체 구성과 수출 활성화 지원, 수출용 도축물량 확대를 추진한다. 올해 안에 작업장 1∼2곳을 더 등록하기 위해 희망 업체의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 현장·서류 조사와 평가를 지원하고, 싱가포르식품청 승인 기준 충족을 위한 맞춤형 상담도 진행할 계획이다. 김영준 제주도 농축산식품국장은 제주 축산물의 청정성과 품질을 바탕으로 한우·돼지고기의 해외시장 확대와 수출 경쟁력 강화에 힘쓰겠다는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