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주민치안 340명 연합체로 새 출발
핵심 요약
제주 주민자치경찰대 340명이 도 단위 연합체계를 구축했다. 연합대는 지역대 공동 대응과 AI 치안안전순찰대 연계 활동을 확대한다. 학교·골목·교통·취약계층을 아우르는 주민참여형 생활치안이 강화된다.
제주 전역에서 생활안전 활동을 맡아온 주민자치경찰대 340명이 도 단위 연합체계를 구축했다. 주민자치경찰연합대는 지역별 치안 수요와 현장 경험을 공유하고, 여러 지역대가 합동 순찰과 안전 캠페인에 나서는 공동 대응의 구심점 역할을 맡는다. 발대식과 워크숍은 8일 오후 메종글래드 제주에서 대원과 제주도·도의회·자치경찰위원회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올해 주민자치경찰대는 학교방범 219회에 2334명, 야간순찰 183회에 1260명, 교통관리 80회에 894명, 취약계층 문안순찰 41회에 122명이 참여하는 등 생활 현장에 활동을 집중했다. 발대식에서는 황경남·함경례 씨가 도지사 감사패를, 청소년 주민자치경찰대 신주원 대원이 도지사 표창을 받았다. 도의회 의장과 도교육감, 자치경찰위원장, 자치경찰단장도 활동 유공자들에게 표창패와 감사장을 수여했다.
주민자치경찰대는 경찰관이 아닌 주민이 학교 주변과 골목길의 위험 요소를 살피고 자치경찰단의 현장 업무를 돕는 참여형 치안조직이다. 2009년 주민봉사대 87명으로 출발해 17년 만에 340명 규모로 성장했다. 지난해에는 주민자치경찰대의 설치와 운영을 규정한 제주특별자치도 조례가 제정돼 조직을 안정적으로 운영할 제도적 기반도 갖췄다.
연합대는 지역 경계 안에서 개별적으로 이뤄지던 활동을 연결하고, 자치경찰단의 인공지능 치안안전순찰대와 합동 야간순찰을 벌일 계획이다. 순찰 범위에는 골목상권 주변도 포함해 범죄예방과 상권 이용 환경 개선을 함께 추진한다. 제주도는 주민참여 치안활동을 지역안전지수 개선과 연계하고 행정·경찰·지역사회를 잇는 조직으로 성장하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황경남 연합대장은 지역대 의견을 모아 체감 안전을 높이겠다는 운영 방향을 밝혔고, 오충익 자치경찰단장과 위성곤 제주도지사는 지역 간 협력 강화와 제도적 뒷받침에 뜻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