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전역 밤더위 지속…동부 28.2도
핵심 요약
제주 지점에서 열대야가 34일 연속 이어졌다. 밤 최저기온은 성산 28.2도, 서귀포 27.7도, 제주 27.6도, 고산 26.3도를 기록했다. 당분간 열대야와 33도 이상의 낮 최고 체감온도가 이어질 전망이다.
제주 해안 전역에서 밤사이 최저기온이 25도 아래로 떨어지지 않는 열대야가 나타났다. 9일 오후 6시 1분부터 10일 오전 9시까지 제주 북부와 서귀포 남부, 고산 서부, 성산 동부의 기온이 모두 열대야 기준을 웃돌았다. 제주 지점은 지난달 7일 시작된 열대야가 34일째 끊이지 않았다.
지점별 밤 최저기온은 성산이 28.2도로 네 곳 가운데 가장 높았고, 서귀포 27.7도와 제주 27.6도가 뒤를 이었다. 고산도 26.3도를 기록해 제주 동서남북 모든 해안 지역에서 더운 밤이 이어졌다. 관측 시간 동안 해안 전역의 최저기온이 25도 이상을 유지하면서 각 지점의 열대야 일수가 추가됐다.
지역별 연속 기록에는 차이가 있다. 제주 지점은 첫 열대야가 관측된 7월 7일부터 34일 연속 밤더위를 기록했고, 서귀포에서는 32일째 열대야가 계속됐다. 고산의 연속 일수는 29일, 성산은 23일로 집계됐다. 지난달 23일 저녁 제주시 이호테우해수욕장에서는 야간 더위 속에 도민과 관광객들이 물놀이를 즐겼다.
현재 제주 해안 전역에는 열대야주의보가 발효돼 있다. 당분간 밤 최저기온은 27도 안팎을 보이며 열대야가 계속될 전망이다. 낮에도 최고 체감온도가 33도 이상으로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밤낮으로 높은 기온이 이어지는 만큼 온열질환이 발생하지 않도록 건강 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